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에 베테랑들이 있다. 국내에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이 소개되기 이전부터 다학제 협진팀으로 함께 해온 세종병원 심장통합진료팀(Heart team)이다. 심장 판막 질환 치료에 있어 산전수전 다 겪은 이들은 그 노련함과 경험을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심장 판막 질환 치료에서 외과, 내과별로 치료 방침을 정하는 시대가 끝났다. 미국 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와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가 반드시 심장통합진료팀(Heart va
올해로 만 63세인 A씨. 난소암 항암 유지요법 과정인 그는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지낸다. 가끔 아랫배에 아픈 느낌이 들 때 '아, 내가 환자였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는 "검사에서 약제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재발만 안 되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제줄라 치료 효과가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근 난소암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A씨와 팜뉴스가 만난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다케다제약 PARP억제제 제줄라(니라파립)를 6개월 째 복용 중인 그는 재발이 가장 빈번하기에 예민한 난소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에서 미충족 수요는 내성과 뇌전이다. 지난 2010년 화이자가 개발한 잴코리(크리조티닙)가 1세대 치료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잴코리는 복용환자에서 1년 내 내성이 발생했고 이중 40~50% 환자에서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는 문제를 드러냈다. ALK 양성 환자에게 뇌전이는 곧 생명 단축을 의미했다. ALK 변이의 경우 다른 폐암보다 뇌전이 빈도가 높았기 때문에 생긴 문제였다.ALK 표적치료제 선택은 환자에게 '사느냐, 죽느냐' 문제다. 1세대 잴코리 이후 2, 3세대 ALK 표적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