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 시행에 따른 1원 낙찰사태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도매업계가 초저가낙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사례를 조사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회장 한상회)는 3일 회장단회의를 열고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도 시행 이후 불거지고 있는 초저가 낙찰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실태를 조사해 관련 기관에 회장단 공동명의로 고발키로 결의했다. 이날 회장단회의에서 한상회 회장은 "종합병원의 초저가 낙찰 추세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도매의 구입가 미만 판매자료와 제약의 원가이하의 공급자료를
제약기업들이 2011년도 사업계획을 나름대로 세워놓고 있지만 각종 제도변화에 따른 변수 정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 성장률 등 구체적인 목표는 12월 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이면 각 사업부문별 당해 년도 목표치가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 점검 및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기 년도 성장률을 책정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수립한다. 그러나 올해는 4분기에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와 리베이트 쌍벌제, 의약품 유통일원화 유예여부 등 많은 제도변화가 이루어져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백신 등 생물제제의 국내외 시장에서 특수를 누린 녹십자를 제외한 ‘빅4’의 올 3분기 매출액은 답보상태를 기록한 가운데 이익구조는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말 결산 상장 제약사 중 매출액 순위 상위권인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및 한미약품의 3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매출 빅4’ 제약사 중 동아제약이 2,121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성장률은 1.8%로 소폭 증가에 머물렀다. 2위인 녹십자는 1,919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7% 성장해 빅4 중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로 보낸 서면답변에서 “시장형실거래가제와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등 정책변화를 감안해도 의약품 유통일원화 연장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주장하는 3년 유예기간 추가 연장요구는 대한병원협회 반대와 제약협회의 조건부 찬성으로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의약품 유통일원화 의무조항을 연장할 합당한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지난 1994년부터 도입된 의약품 유통일원화 의무조항은 폐지에 따른 피해 최소화 등의 준비기간을 두기 위해 지난 3년간 유예기간을
[송강현 시장형실거래가상황관리단장]지난 10월 1일부터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저가구매인센티브제)가 시행됐다.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는 병의원과 약국 등이 의약품을 저가로 구매하면 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상한금액과 구입금액의 차액 70%를 제공받게 된다. 병의원 등에 의약품 마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리베이트를 근절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그러나 제도 시행이전부터 제기됐던 문제점이 속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최근 간담회를 갖고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가 업계 출혈경쟁을 유도한다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촉발된 1원 낙찰 파문이 제약사, 도매업계에 이어 약사회로까지 확산되면서 이 문제를 공정거래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앞으로 어떤 시각으로 정리할지 주목된다. 더욱이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저가구매인센티브) 시행 이후 약국들이 병원에 공급하는 가격으로 약국에도 공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원외처방을 기대하고 원내공급용은 1원도 불사했던 제약사들이 약사회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와 맞물리면서 지난 9월 부산대학교병원에 이어 최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대형 제너릭 제품이 1원에
공정거래위원회가 M사를 급습해 조사에 들어감에 따라 리베이트 조사 확대설이 약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이미 식약청 위해중앙조사단이 C사를 조사하고 있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제약사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그 배경과 조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식약청과 공정위 등에서 앞으로 5-6개 제약사를 추가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는 각종 제도변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사정당국이 제약업계 비리에 칼날을 빼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복지부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대형병원의 기부금 강요행위에 대해 처벌가능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우월적 지위에 있는 의료기관들의 처벌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감사원은 국립대학교병원에 대한 감사결과에서 국립대병원의 기부금 강요 행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등 9개 국립대병원은 매년 제약사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접수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을 받은 건수가 총 428건이었으며 금액으로 총 95억4600만원에 이른다. 또한 제약회사나 일반 개인이 특정 의사를 지정해 기부한 금액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시행으로 도매 구조조정이 빠르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의약품 유통일원화까지 폐지되면 매출 상위 50위권 내 도매업소 마저 버틸 수 없어 통폐합 및 자진정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형 사립병원으로는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첫 케이스인 경희의료원의 이번 의약품 납품업자 선정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서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이한우 회장은 경희의료원의 사례를 들면서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50위권인 원일약품도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경희의료원에 의약품을 납품해 온
부산대병원 의약품입찰에서 드러났듯이 저가구매인센티브제 등 새로운 제도도입이 품목영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 도매업계 구조조정을 예상보다 빠르게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실시된 부산대병원 의약품입찰에서 1원 동가 낙찰품목 등이 속출하면서 전체 약업계를 경악케 한 가운데 품목영업을 전개해 온 일부 지역도매업소들의 추락이 가장 큰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이번 부산대병원 입찰에서는 품목영업을 전개해 온 도매업소들이 거의 낙찰시키지 못해 이들 도매업소들이 최고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같은 현상은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