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적 자해 경험이 있는 환자가 정신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으면 자살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정신과 치료가 자살 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김혜현 박사, 고찬영 강사, 박유랑 교수 연구팀은 고의적 자해 환자가 자해 전후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자살을 시도했지만 생존하는 자살 생존율이 93.4%로, 정신과 진단을 받지 않는 경우보다 자살로 인한 사망 위험을 1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JMIR PUBLIC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최대 4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 환자는 코로나19 중증도를 야기하는 질병을 앓고 있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데, 특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일수록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감염병 세계적 유행 시 이들이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응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파견 근무), 이동욱 교수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은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찾아오는 불안과 공포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다행히 이런 증상은 대부분 해당 상황에서 벗어나면 사라지게 되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공황장애 환자들이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느닷없이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를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우리의 뇌는 위험한 상황을 인지해 신호를 보내는데, 공황장애는 이러한 신호 체계의 오류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이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다.공황장애의 증상은 크게 3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자사가 개발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코로나19 확진 후 브레인포그 환자에 적용한 연구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브레인포그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돼 우울감, 피로감 및 사고력, 기억력 등 인지 저하를 느끼는 현상이다.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후 우울감을 동반한 주관적 인지 저하에서 tDCS(경두개직류자극치료,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의 적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국민건강보험일
13~18세 국내 청소년의 “자퇴(Dropout)” 인터넷 검색량이 자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인터넷 포털 검색량 데이터를 활용한 첫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석 교수 연구팀(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현주 교수, 교신저자)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내에서 사망한 13세부터 18세 학생들의 익명화된 자살사망 데이터(교육부,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를 네이버 데이터랩(Naver Datalab)에서 추출한 총 26개 국내 청소년
전자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뉴아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2023년도 ICT첨단유망기술육성(R&D)사업' 바이오의료분야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연구비 약 17억원)돼 임상을 진행한다.연구개발과제명은 ‘수면 뇌회로 조절 기반 수면장애 치료용 웨어러블 전자약 개발 및 검증’으로, 불면증 등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전자약 탐색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 및 확증 임상시험 설계를 목표로 진행된다. 뉴아인이 주관기관으로 삼성서울병원과 한양대학교와 공동연구개발에 참여한다.뉴아인은 광자극과 전기자극, 두 가지 복합 자극을 기반으로
‘마약중독’과 관련한 오늘의 소란스러움은 갑작스런 사태가 아니라 우리사회가 외면하고 방치했던 실체의 일부가 드러난 결과이다. 아직 그 배일이 다 걷히지 않았고, 어떻게 드러날지 여전히 걱정스럽다. 우리의 준비부족/취약성과 관련하여 또 다른 아픈 현실을 들여다보자. PubMed 검색창에서 drug & addiction을 키워드로 입력하면 2001년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학술자료의 건수가 5만 1834건, drug & addiction & Korea를 키워드로 입력하면 371건이 검색된다(표-1). 이는 약물 중독과 관련한 학술정보의 생
한국얀센(대표이사 황 채리 챈)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일부터 6개월 지속형 조현병 현탁주사제 '인베가하피에라TM 1092mg/1560mg(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가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밝혔다.6개월 지속형 인베가하피에라TM은 지난 2022년 9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1개월 지속형 주사제 인베가서스티나는 지난 2010년 7월 식약처 허가를 받고 2015년 11월 급여가 적용됐다. 급여 적용을 통해 초발환자를 포함한 모든 조현병 환자에게 보험이 되고 있다.3개월 지속형 주사제 인베가트린자는 지난 2016년 6월 식약처
서울에 사는 김씨(30세, 여)는 요즘 퇴근 후 반려견 코코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다. 코코가 15살에 접어들어 노견이 되면서 시력을 상실하고 거동이 불편해 밥도 스스로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마치 친동생과 같은 코코의 아픔만큼 걱정되는 건 김씨의 부모님이다. 코코와 15년을 살면서 헌신적으로 코코를 돌봤던 부모님이 만약 코코가 하늘나라로 간다면 얼마나 슬퍼하고 괴로워하실지 김씨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긴다. 이처럼 마치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슬픔, 상실감, 괴로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와 공동제정한 ‘ 윤도준 의학상’ 제 8회 수상자로 이상훈 오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이 선정돼, 4월 2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수상했다. 이상훈 원장은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신경정신의학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했으며, 국민 정신건강 증진, 회원들 친목도모와 권익 신장을 위해 활발히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 해소, 정신건강의학과 개업의들 정신요법 수가체계 개선과 안전 시설 설치 확충, 정신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