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 단체장, 최대집 회장 '단식 중단' 권고

정부도 의사협회의 합리적인 의견에는 귀 기울여야 ‘한 목소리’

2019-07-09     이효인 기자

김대업 대한약사회장과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하 3개 단체장)은 지난 8일 오후 2시 공동으로 단식 7일째를 맞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을 방문, 단식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현 상황에 대한 위로와 함께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이날 공동 방문한 3개 단체장은 △심각하게 왜곡돼 있는 보건의료전달체계 재확립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의 법에 따른 이행 및 확대 △보건의료공급자들의 수가 정상화 등에 대한 최대집 의사협회장과 의사협회의 요구에 공감하고 이런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제안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 수용·반영함으로써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단식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국민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개선들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단체 간 공동으로 협력·노력하자고 화답하며 위로 방문한 보건의료 3개 단체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