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소모적 투쟁중지 분업준비 총력

김희중회장 단식농성 중단후 담화문 발표

2000-07-21     팜뉴스
약사회가 모든 투쟁적 행동을 중지하고 의약분업 준비에 총력을 경주키로 했다.


대한약사회 김희중 회장은 20일 단식농성을 중단후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8월 1일 본격화되는 의약분업 준비에 총력을 경주하기 위해 모든 투쟁성 행동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담화문에서 『소모적 투쟁보다는 8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의약분업에 충실히 준비하는 것이 국민보건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단정짖고 『이는 결코 약사법을 인정하거나 수용한 것이 아니라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회장은 의료계의 히스테리칼한 집단적 몽니와 우왕좌왕한 정부의 굴복, 약사법 개정과정특정 정당이 드러낸 번복과 혼선등 모든 일들이 회원들을 괴롭혀왔지만 국회에서 절차를 밟아 개정한 현재 소모적 투쟁에만 매달릴 경우 분업에 대한 약국의 준비 부족으로 국민의 불편이 문제시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약사들이 그동안 굴욕감마저 접어두면서 인내와 양보로 의약분업의 큰 흐름을 지켜온 점은 추후 국민의 정당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약사회에는 ▲ 전문의약품 공급 체계 정상화 ▲ 담합 방지를 위한 법적인 대책 ▲처방전의 고른 분포와 관련된 지역의 단골약국 활성화 방안등 풀어가야 할 중요과제가 많다며 특히 개정약사법 하위법령 개정과 보험급여 관련 규정 개선 보완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거부와 반대만 일삼는 상대단체의 행동에 또 다시 밀리는 상황을 예의 경계하는 한편, 상대단체가 참여와 협력태세로 바뀐다면 그 뜻을 존중해 의약분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회장은 약사직능이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국민보건을 위해 존재하는 전문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