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형 전달방식
호흡기 통해 바이오 약물 전달 가능 흡입형 인슐린 재탐색·폐 및 전신질환 치료제 확대 에어로졸 및 겔 형태 호흡기 전달 백신 개발 중
2008-07-03 정은선
화이자와 노보 노디스크는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해 시판 및 개발을 중단하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연구자 및 제약사들은 바이오의약품의 호흡기 전달을 가능한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개발 노력을 쏟고 있다.
화이자 ‘엑수베라’의 성공과 실패
화이자와 개발 제휴사인 Nektar Therapeutics가 2006년 여름 엑수베라를 출시했을 당시는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이전에는 그러한 흡입형 인슐린이 제조된 바 없었기 때문에 블록버스터가 될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Nektar사 공동 창립자이자 CSO인 John Patton은 이 제품이 몇 년 동안 인슐린 주사 맞는 것을 연기했을 환자들에 친화적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미성숙 사망 및 당뇨병 후유증 초기 진전도 줄일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제품이 실온에서도 안정적인 최초의 인슐린 제형이라는 점도 환자들에 적합하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화이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엑수베라의 매출은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작년 10월 화이자는 이 제품에 대한 투자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화이자가 발표한 성명서에서 CEO인 Jeff Kindler 회장은 환자와 의사들에서 받아들여지는데 실패했다고 표현했다.
Dalby 교수는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주사로만 투여할 수 있는 장기지속 인슐린을 병용 투여한다는 현실이었다”며 “따라서 엑수베라는 당뇨병 치료약물 용법을 단순하게 하거나 덜 고통스럽게 한 것이 아니라 더욱 복잡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BioSante Pharmaceuticals의 CEO인 Stephen M. Simes 사장도 “엑수베라는 주사제를 흡입제로 1대1 교체한 것이라서 실용적이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의사들은 이 제품이 더 많은 추가적 이득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듯 새롭지만 불필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을 시도하는 대신 환자들에 친숙한 치료요법을 계속하는 것이 더 용이하다고 결정을 내렸다는 지적이다.
엑수베라 단점극복 흡입형 인슐린 개발 중
화이자가 엑수베라 판매를 포기하고 노보 노디스크가 AERx 개발을 중단했음에도 바이오의약품의 호흡기 전달에 대한 전망은 아직 밝다.
Dalby 교수는 “장기 지속 인슐린이나 장·단기 작용 인슐린 복합제의 흡입형 제품 상업화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화이자의 경험으로 인해 제약사들에 다른 생물학적 제제, 특히 치료지수가 넓은 바이오의약품에 대해 호흡기 전달을 개발하는 문호가 열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화이자가 흡입형 인슐린에 대한 탐색을 멈추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2월 화이자는 프랑스 Amboise에 흡입형 치료제 배합 및 제조를 위한 시설을 건립하는데 1억 3천만 유로(1억 8천7백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작년 10월 18일 엑수베라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성명서 발표에서 Kinder 회장은 “우리는 흡입 기술 모니터링과 인슐린 및 다른 치료제의 다른 혁신적 전달체계를 포함해 당뇨병을 관리하는 혁신적 신약개발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엑수베라의 원개발사인 Nektar사도 엑수베라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첨가제를 제거해 인슐린 배합을 단순화했다는 것. 이러한 새로운 제형은 손바닥에 들어올 만한 크기의 기구로 전달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흡입기는 예전 도구와 달리 호흡으로 활성화(breath-activating)되는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