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관심 갖고 관리 중요”

GSK, 환자 위한 ‘헤파사운드 캠페인’ 전개 신제품 등장으로 1천억원대 시장 구축 ‘제픽스’ ‘헵세라’ 전체 시장 25% 점유

2007-09-11     유희정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이희우 대리]

지난해 600억 원대의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이 올해 각 제약사에서 치료제가 출시되면서 1천억 원대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현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제픽스'와 '헵세라'가 1위 품목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지난해 부광약품의 '레보비르'가 국산신약 11호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부터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B형간염 치료제 시장 확대에 촉진제 역할을 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BMS와 한국노바티스도 국내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하지만 국내 B형간염 환자는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추세이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B형간염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토록 하는 정부의 예방정책이 주요 요인이지만 B형간염은 유전적인 요인이 많아 차후 발병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B형간염 환자의 유병률은 5%에서 3.5%로 감소했고 간염환자들의 인식도 바뀌어서 전체적으로는 B형 간염환자가 감소추세이다.

이런 환자들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 각 제약사들이 진출하고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과 관련,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브랜드 메니저(Brand manager) 이희우 대리는 “B형간염은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지만 한번 발병하면 평생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고 재발률도 높다”며 “이런 질환의 성격 때문에 치료제 시장 진출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병률이 3.5%라고 하지만 인구로 보면 200만에 가까운 수치기 때문에 환자가 많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B형간염 치료제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GSK가 각 제약사들의 시장진출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90% 정도는 아직도 GSK의 B형간염 치료제 ‘제픽스’와 ‘헵세라’가 차지하고 있다는 이희우 대리의 설명이다.

B형간염에 대한 인식전환과 환자들의 지속적인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헤파사운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GSK B형간염 치료제 BM 이희우 대리를 만나봤다.

증상 없는 B형간염 특성 고려 ‘사운드’로 명명

“B형간염은 소리 없는 질환이라고 불립니다.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B형간염이었는지 모르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B형간염은 주로 유적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후천적으로 발병되는 경우는 주로 헌혈과정에서 잘못되어 성관계로 인해 질환이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예전에는 B형간염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B형간염 환자와 함께 밥을 먹거나 술잔을 돌리기만 해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들 환자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때문에 이들 환자들의 사회생활에 대해 제약을 받거나 심하면 취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B형간염 환자들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고 의무적으로 간염 예방백신을 접종하게 돼 있어 B형간염 환자들이 감소하고 있다.

현재 B형간염 환자들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병한 경우이고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들 환자들 대부분은 정기검진을 통해 B형간염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희우 대리는 “B형간염의 이런 특성을 고려해 캠페인 명을 헤파사운드라고 했다”며 “이 캠페인은 환자들 스스로 치료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점검하도록 프로그램 돼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 스스로 관심 갖고 관리 프로그램화

헤파사운드 캠페인은 B형간염의 단계를 설정하고 그 단계에 맞도록 치료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점검하고 관리하고 환자 스스로 B형간염을 관리토록 하는 것이다.

이런 캠페인의 의도는 B형간염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재발률이 높아 관리가 가장 중요함에도 환자들 대부분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거나 치료를 해도 좋아졌다며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희우 대리는 “캠페인의 프로그램은 현장에 있는 의사들이 대부분 제안한 내용들”이라며 “병원이나 의원을 찾은 환자들이 의사의 권유로 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는 의사들은 환자들이 B형간염에 대해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방법이 없다는 점에 고민하고 있으며 이런 고민을 의사와 GSK가 함께 만든 것이 ‘헤파사운드 캠페인’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B형간염에 대한 책자 배포는 물론, 동영상과 만화를 통해 B형간염 질환을 설명토록 했다. 또한 B형간염을 단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의사와 협의해 환자들이 쉽게 치료 목표를 설정토록 했다.

11월 경에는 홈페이지도 개설해 환자들이 직접 병원을 가지 않아도 B형간염에 대한 정보와 치료목표 설정 및 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이희우 대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검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