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NT-I7 종양 미세환경 변화 관련 연구 결과 발표

3차 림프 구조(TLS) 증가 관찰…종양 면역 환경 변화와 연관성 제시 면역항암 치료 병용 연구에서 참고할 기전 분석 자료로 소개

2025-11-25     우정민 기자

[팜뉴스=우정민 기자] T 세포 기반 면역치료 글로벌 선도 기업 네오이뮨텍은 지난 11월 19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열린 ‘네이처 컨퍼런스: 종양 생태계 – 기초와 임상의 선순환(Nature Conference: The Tumor Ecosystem: From Bench to Clinic and Back)’에서 자사의 T세포 증폭제 NT-I7(Efineptakin Alfa)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 등을 발행하는 스프링어 네이처(Springer Nature)가 주최한 행사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의과대학(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및 유니버시티 호스피털스 클리블랜드 메디컬 센터 병리학과(Department of Pathology, University Hospitals Cleveland Medical Center)의 레베카 오벵(Rebecca C. Obeng) 조교수 연구팀은 ‘종양 면역 미세환경(TME) 내 삼차 림프 구조(Tertiary Lymphoid Structure, TLS) 유도’를 주제로 플래시 토크(Flash Talk) 및 포스터 발표로 선정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TLS는 종양이나 염증 부위에 새로 만들어지는 작은 면역기관으로, 면역세포가 모여 항암 반응을 준비하고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전구 탈진 T 세포(Tpex)는 스스로 증식하며 필요시 다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T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집단으로, 장기 항암 면역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NT-I7은 종양의 면역 환경을 재편성하여 장기적인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히 NT-I7 투여 후 종양 주변에서 TLS를 포함한 림프 세포 집합체가 증가하고, 그 내부에 Tpex가 존재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NT-I7이 TLS 형성과 Tpex 유지에 관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종양 미세환경 조절 기반 치료 연구에서 참고할 만한 근거로 제시됐다.

이번 결과는 NT-I7이 단순히 T 세포 수를 증가시키는 수준을 넘어 종양 미세환경(TME) 조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며, NT-I7의 작용 기반을 보다 다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근거로 평가됐다. TLS 형성과 Tpex가 환자의 면역항암제 반응 및 생존 등과 연관된다는 기존 연구를 고려할 때, 이번 NT-I7 연구에서 확인된 관련 변화는 향후 분석 및 연구 방향에서 의미 있는 자료로 해석된다.

네오이뮨텍 최고과학책임자 최동훈 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에서 NT-I7이 종양 미세환경을 재편하고, T세포 반응과 장기 면역 유지와 관련한 신호가 축적되고 있다”며 “이는 그간 당사가 수행해왔던 임상 분석 결과를 뒷받침하는 연구 근거로서 NT-I7 관련 과학적 기반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은 NT-I7의 기전을 기반으로 암 환자 대상 임상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