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150명 전문가와 ‘2025 디지털헬스데이’ 성료
디지털헬스 2025 성과 공유, 2026년 지원 로드맵 제시 현장 R&D 성과와 해외 진출 전략 사례 공유 활발
[팜뉴스=우정민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지난 21일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2025 Digital Health Day’를 열고 한 해 동안의 디지털헬스 성과와 2026년 추진 계획을 선보였다. 약 1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산업의 흐름을 가늠하고 다음 단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행사는 국내 디지털헬스 생태계의 연결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산업 전반을 살피는 발표와 현장의 연구 성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이관익 디지털헬스사업단장은 ‘2025년 디지털헬스 사업 추진 현황과 2026년 방향’을 통해 향후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김헌성 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 실태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국내 의료 인공지능의 실제 운영 수준을 진단했고, 연미영 디지털헬스기획팀장은 ‘의료기관 디지털 성숙도 평가 지원’ 결과를 소개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준비된 연구개발(R&D) 성과가 상세히 공유됐다. 에임넥스트, 딥카디오, 코어라인소프트, 가톨릭대학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지오비전, 서울아산병원 등은 실증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 발전 과정을 발표하며 현장의 연구 경험을 전달했다.
웨이센, 헬스허브, 어반데이터랩은 해외 시장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어떤 전략을 적용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실제 경험을 공유했다.
행사 마무리에서 차순도 원장은 2026년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과 기관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지원 체계를 정비하겠다”며 업계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장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의 성과 확산과 생태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