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북미영상의학회서 유방암 AI 연구 대거 공개

구연 발표 8편 포함…루닛-루닛인터내셔널 첫 통합 부스 운영

2025-11-24     김응민 기자
루닛 로고

[팜뉴스=김응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5, RSNA 2025)'에서 AI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관련 연구초록 14편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표 초록 14편 중 8편은 학회 주요 연구성과로 평가받는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로 선정돼 AI 의료영상 분야에서 루닛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구연 발표 연구에는 ▲네덜란드 유방암 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개 상용 AI 알고리즘의 DBT 판독 및 검출 성능 비교 ▲7개 상용 AI 알고리즘의 유방촬영술 기반 검진 선별 성능 비교 ▲AI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의사결정 및 시선 행동에 미치는 영향 ▲기존 이중 판독 방식에서 AI 통합 단일 판독으로의 유방암 검진 패러다임 변화 ▲흉부 엑스레이에서 기흉 검출을 위한 AI 소프트웨어 정확도 비교 등이 포함됐다.

유방 밀도와 유방암 위험도 분석 연구도 구연 발표로 소개된다. 주요 내용은 ▲유방 밀도를 활용한 고위험군 추정치와 기존 위험 예측 모델 비교 ▲유방 밀도 변화가 위험 예측 모델의 보정·정확도에 미치는 영향 ▲영국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서 유방 밀도와 병리학적 예후 단계의 상관관계 비교 등이다.

포스터 발표에는 ▲유방암 수술 후 반대측 유방암 조기 검출을 위한 AI 양성 소견 최적화 ▲DBT에서 놓치기 쉬운 유방암 아형 분석 ▲생물리학 기반 모델과 상용 유방 밀도 평가 모델의 예측 성능 비교 및 시너지 분석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위험 점수 예측 ▲선행 항암치료 후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예측 ▲선행 항암치료에 대한 병리학적 완전 관해 예측 등이 포함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RSNA 2025에서는 유방암 검진부터 위험도 예측, 폐질환 진단 등 다양한 영역에서 루닛의 AI 기술 기반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 AI가 기여하는 바를 보여주는 연구들이 다수 포함된 만큼, 학계와 업계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이번 RSNA 2025에서 루닛인터내셔널(구 볼파라)과 통합 부스를 처음 운영한다. 암 진단부터 위험도 예측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 논의를 확대해 미국 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