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약학교육학회 창립 선언… 약학교육 혁신 본격화

[팜뉴스=김응민 기자] 국내 약학교육의 체계적 발전과 혁신적 교육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는 가칭 '한국약학교육학회(Korean Society for Pharmacy Education, KSPE)'가 공식 출범한다. 한국약학교육학회 창립준비위원회는 오는 2025년 11월 21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와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학회의 설립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한국약학교육학회는 약학교육의 정체성과 전문성 확립, 교육자의 역량 개발 및 성장을 지원해 미래 약학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우수한 약사 양성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설립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약학교육 제도, 정책, 목표, 방법 및 평가 등 약학교육 전반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지식 확산, 약학교육 관련 국제 협력 및 학술지 발간 등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전문성 강화와 약학교육 전문가 양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창립준비위원회를 이끈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이범진 교수는 "약사 직능과 제약바이오산업의 외연이 급속히 확대되는 시대에 약학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미래 보건의료·제약바이오 인재를 길러내는 국가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학회 창립을 계기로 약학교육 연구가 체계화되고, 교양-전공-실무교육으로 이어지는 전 교육과정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변화하는 교육 현실에 대해 전문가들이 학술적으로 고민하고 논의할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창립총회는 학회 정관 승인, 초대 회장단 및 임원진 선출, 향후 학술 활동 및 사업 계획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외 약학교육 관련 학술단체와의 협력 기반 구축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약학교육학회는 전국 약학대학 교수 및 연구자뿐만 아니라 병·임상, 제약바이오산업, 공직 등 약학교육에 관심 있는 사회 각계 전문가에게 개방된 학술 커뮤니티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