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독일 'MEDICA 2025'서 펩타이드 기술력 입증
Korglutide 등 핵심 제품군 주목… 유럽·중동 파트너십 논의 활발
[팜뉴스=김응민 기자]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이사 정용지)은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5'에 참가해 큰 성과를 거두며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약 70개국 5,000여 개 기업과 8만 명 이상의 글로벌 의료 전문가 및 바이어가 참석한 행사였다.
케어젠은 이번 전시에서 체중조절 펩타이드 'Korglutide'와 펩타이드 기반 더말필러 및 헤어필러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을 소개했다.
코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와 IGF-1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dual-agonist) 경구형 펩타이드로, 체중 감소와 근육 성장 개선이라는 차별적 기전을 갖고 있다. 기존 GLP-1 계열 약물의 한계를 보완한 플랫폼 기반 제품으로, 미국 FDA NDI 제출 이후 글로벌 비만·대사 헬스케어 시장에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전시 기간 중 유럽과 중동 지역의 의료·헬스케어 기업들은 Korglutide의 경구 제형 편의성, 식욕조절 개선에 따른 체중 감소 효과, 근육 손실 최소화 가능성, 메디컬 뉴트리션 및 병·의원 비만케어 프로그램 적용성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샘플 요청, 기술 문의, 제형 검토 등 실질적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일부 대형 제약사와는 구체적 사업 논의 단계로 진입했다.
케어젠은 이번 전시에서 더말필러, 헤어필러, 더말부스터 등 필러 의료기기 제품군을 대거 소개했다. 펩타이드 기술 기반의 차별적 제품력과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자체 생산하는 제조 시스템이 글로벌 업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 기간 동안 대량 생산·공급 능력, 플랫폼 확장성, 글로벌 규제 대응력 등에 대한 문의가 집중됐다.
케어젠은 24년간 펩타이드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화장품·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으로 이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안과 신약 CG-P5의 글로벌 1상 최종보고서 수령을 앞두고 있으며, 이 결과는 향후 기술이전 및 글로벌 2상 진입 등 전략적 의사결정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케어젠은 "펩타이드를 중심으로 한 케어젠의 통합 플랫폼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구조"라며 "이번 'MEDICA 2025'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