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텍, 인도 바수그룹과 글로벌 사업 전략 논의

인도 시장 겨냥한 현지 조립·단계적 현지화 추진

2025-11-19     김응민 기자
휴온스메디텍 하창우 대표(좌측)가 바수그룹 아비나이 베즈감 대표(우측)와 악수를 하고 있다.

[팜뉴스=김응민 기자] 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이 인도 협력사를 초청해 현지 조립 생산(CKD) 등 글로벌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휴온스메디텍(대표 하창우)은 최근 바수그룹(Vasu Group) 핵심 임직원을 초청해 인도 시장 진출과 관련된 구체적 협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수그룹은 인도 텔랑가나주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 기반을 둔 제약유통업체로, 1985년 설립 이후 인도 전역에서 의료장비 유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휴온스메디텍은 지난 3월 바수그룹과 인도 진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초청 간담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의료기기 사업 전략, 현지 조립(Complete Knock Down, CKD) 생산 모델 등을 핵심 안건으로 다뤘다. 휴온스메디텍은 체외충격파쇄석기의 글로벌 공급 현황과 기술 고도화 계획을 공유했으며, 내시경소독기의 2025년 생산 계획과 해외 전개 일정을 설명했다.

바수그룹은 인도 정부의 자국 생산제품 우대 정책과 현지 의료기기 등록 절차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내시경소독기 제품의 현지 조립 및 단계적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사는 CKD 도입 시 가격 경쟁력 강화, 물류 효율성 제고, 인허가 리스크 축소, 시장 확대 속도 가속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휴온스메디텍 하창우 대표는 "인도 CKD 모델은 2026년 휴온스메디텍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체외충격파쇄석기, 내시경소독기, 소독제 등을 중심으로 바수그룹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메디텍은 앞으로 인도 시장 내 CKD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