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 3분기 누적 영업이익 흑자전환 및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연결 기준 매출 357.3억·영업이익 34.9억으로 흑자전환 시지바이오 협업 및 골이식재 ‘벨로’ 판매 증가, 디지털 치과 분야 확대 등 실적에 반영

2025-11-17     우정민 기자
사진. 시지메드텍 사옥 전경.

[팜뉴스=우정민 기자]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시지메드텍(대표이사 유현승)은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357.3억 원, 영업이익 34.9억 원, 당기순이익 32.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가 창사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매출액 2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8억 원으로 8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8.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모회사 시지바이오와의 협업 효과가 작용했다. 시지바이오의 유통망과 시지메드텍의 제품·생산 역량이 결합되면서 국내 영업이 강화됐고, 전년 동기 대비 약 18억 원의 매출 증가가 있었다. 특히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과 재생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척추용 골이식재 ‘벨로(Velo)’ 라인업은 3분기 누적 매출액 14.6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흡수합병한 자회사 지디에스(GDS)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반 제품으로 10억 원의 매출을 반영했고, 지난 5월 인수한 올어버트먼트는 8.7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법인은 신규 거래처 확보와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10억 원의 수출 증가가 있었다. 최근 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UniSpace® TPLIF Cag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받아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시지바이오의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Johnson & Johnson MedTech)와 체결한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 독점 공급 계약도 유지되고 있다.

유현승 대표는 “국내 척추·치과 임플란트 사업과 골이식재 신제품, 해외 수출 등에서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며 “시지바이오와의 협업과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토대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