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업그레이드 마인드스팀 프로 출시

[팜뉴스=김민건 기자]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17일 재택 기반 치료인 우울증 전자약 업그레이드 버전 마인드스팀 프로(MINDD STIM+ Pr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인드스팀 프로는 환자의 우울증 치료 효과와 접근성 개선, 병원의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는 프리미엄 솔루션이다. 지속적이고 잦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병원에서 원외처방을 통한 재택치료가 가능하다. 의료진이 키오스크에 환자 처방을 입력하면, 환자는 해당 모듈을 가지고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 

제품은 15인치 터치스크린 키오스크와 전자약 모둘 6개, 개인용 소모품 세트로 구성된다. 기존 제품 마인드스팀 대비 기본 모듈을 6개로 3배 늘려 다수 환자 관리가 가능하고, 소모품도 10배 늘려 병원이 더 많은 환자를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임상 데이터 누적·순응도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지원한다. 마인드스팀 프로는 식약처 허가와 복지부 고시를 통해 비급여로 사용하며, 하루 1회 30분씩 6주간 치료를 진행한다. 국내 6개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확증 임상에서 주요 우울증상 관해율 62.8%를 기록했다. 한국어판 백 우울척도(K-BDI-II) 점수는 47.74% 개선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모듈 수를 확대한 신제품을 출시한 배경은 기존 마인드스팀 병원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듈수량이 증가할수록 원외처방을 통한 재택치료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와이브레인은 마인드스팀이 국내 174개 병원에 공급돼 누적 처방 22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신제품 출시로  전자약 기반 멘탈헬스 플랫폼 시장에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