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LMR 투자금 2,069억 전액 납입…글로벌 자본 유치 마무리
간암·담관암 FDA 허가·상업화 준비 위한 재원 확보 재무 기반 및 사업 추진 여건 정비
[팜뉴스=우정민 기자] HLB그룹은 13일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 파트너스(LMR Partners)로부터 1억4,500만 달러(약 2,069억 원) 규모의 투자금 전액이 납입됐다고 밝혔다.
HLB는 제42회 기명식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과, 1억4,000만 달러(약 1,998억 원)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HLB생명과학도 기명식 무보증 해외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500만 달러(약 71억3,700만 원)가 납입됐다고 알렸다.
HLB그룹은 앞서 지난 3일 글로벌 금융기관 ‘UBS’를 단독 주관사로 LMR 파트너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LB그룹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글로벌 자본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외자 유치는 그룹의 신약개발 역량과 임상 결과가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평가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HLB와 HLB생명과학은 이번 투자금 확보를 통해 단기 유동성 우려를 줄이고 재무적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엘레바는 운영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간암·담관암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상용화 준비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예정된 계획에 따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임창윤 HLB그룹 투자 부문 부회장은 “이번 글로벌 자산운용사로부터의 자본 유치는 대외적으로는 HLB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받은 것”이라며, “그룹의 재무 안정성도 강화된 만큼, 핵심 파이프라인을 계획대로 완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매출액 등의 숫자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