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3분기 누적 매출 109.4억원·영업이익 19.1억원 기록

EPO 바이오시밀러 수출 확대로 전 사업 부문 성장세 유지

2025-11-13     김응민 기자
팬젠 CI

[팜뉴스=김응민 기자] 휴온스그룹 팬젠(대표 윤재승)은 올해 3분기 누적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09.4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와 4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 3분기까지 팬젠은 바이오의약품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바이오시밀러 판매 부문과 위탁개발(CDO)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사업 부문에서 빈혈치료제인 EPO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매출은 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EPO 사업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 수출 증가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중동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팬젠은 2019년 말레이시아 품목허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개국에서 EPO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허가받아 판매 중이다. 향후 중동,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 국가가 확대되며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3분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0.1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와 71.7% 감소했다. 이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수주 감소에 따른 것이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과 생산공정 노하우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45.7억원이다.

윤재승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EPO 제품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외 매출을 확대하고 신규 CDMO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며 "그룹 가족사 간 시너지를 높여 휴온스그룹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