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서울경찰청, 위기 청소년 건강 지원 MOU 체결
약사·학교전담경찰관(SPO) 연계해 조기 대응 체계 마련
[팜뉴스=김응민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영진, 위원장 김채윤)는 11월 11일 서경회의실에서 서울경찰청과 '위기 청소년 건강 상담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범죄 및 비행 노출 우려가 높은 위기 청소년을 신속하게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위기 청소년 대상 일반의약품 제공 및 기본 건강 상담 ▲위기 청소년 조기 발견과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학교전담경찰관(SPO)-핫라인 운영 ▲약사와 학교전담경찰관(SPO) 간 상호 교육 및 공동 예방·홍보 활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위학 회장은 "서울시약사회가 추진해온 '소녀돌봄약국' 사업은 지역사회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살피고,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함께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에서 청소년을 가장 먼저 만나는 약사와 경찰이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위기 청소년들을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영진 부회장은 "약국이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또 하나의 현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위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돌봄 속에서 희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김영진 부회장, 김채윤 이사, 권인숙·김아름 여약사위원회 간사, 박정보 청장(치안정감), 강일원 생활안전교통부장(경무관), 권미예 청소년보호과장(총경)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