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샘병원, 로봇수술센터 오픈… 정밀·안전 수술 역량 확대

[팜뉴스=김응민 기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병원장 강제구)이 군포(산본)·의왕 지역 최초로 최신형 4세대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하며 첨단 로봇수술센터를 새롭게 개소했다.

지샘병원은 11월 11일 6층 로봇수술센터에서 '수술실 확장 및 로봇수술센터 개소 기념식'을 열고 첨단 의료 환경과 수술 역량 강화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번 로봇수술센터 개소로 기존 복강경으로 시행하던 고난도 수술을 로봇수술로 확대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들은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다빈치-Xi 로봇수술은 최소 절개 후 4개의 로봇 팔과 수술용 카메라를 삽입해 집도의가 원격으로 조종하는 최소침습 수술 방식이다. 집도의는 3차원 고화질 입체 영상을 통해 환부를 최대 15배까지 확대 관찰할 수 있으며, 손동작을 정교하게 전달해 수술 정확도를 높인다. 손떨림 보정 기능과 봉합의 용이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로봇수술은 병변 제거의 정교함, 출혈·통증·감염 위험 감소, 회복 속도 향상, 흉터 최소화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복강경 수술 대비 3차원 영상 제공, 기구 운동 범위 극복, 협소 공간에서의 정밀 수술, 미세 봉합 가능 등 차별적 장점도 갖는다.

지샘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외과,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다빈치-Xi를 활용할 예정이다. 외과는 담낭절제술, 탈장수술, 충수절제술, 위절제술(비만·위암), 대장·직장암 수술이 가능하며, 산부인과에서는 자궁근종·난소낭종 절제술과 부인암 수술, 유방·갑상선외과에서는 유방암 및 갑상선암 수술에 적용된다.

강제구 지샘병원장은 "최첨단 다빈치-Xi 도입으로 한 단계 높은 정밀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최우선으로 삼아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 의료 기술 도입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샘병원은 기존 5개의 수술방에 더해 수술방 1개와 다빈치-Xi 전용 수술방 1개를 추가 증설해 총 7개의 수술방을 확보하며 수술 역량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