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QIMRB, AI 기반 COPD 치료제 특허출원 돌입

- AI 신약개발 플랫폼 활용 발굴 약물

2025-11-10     우정민 기자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가 호주 의학연구기관 QIMR Berghofer Medical Research Institute(이하 QIMRB)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AI 기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에서 최종 후보물질 도출을 완료하고, 상업화를 위한 특허 출원 절차에 돌입했다.

양사는 지난해 신약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해 first-in-class(혁신신약) COPD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을 추진해왔다.

공동연구는 AI 스크리닝을 통해 약 50일 만에 후보 약물을 선별하고, 3개월 내 세포 및 동물모델에서 효능을 검증하는 등 빠른 연구 속도를 보였다. 이후 임상시료 기반의 기전 연구를 통해 COPD 효능을 재확인하고, AI 기반 약물 최적화 및 화합물 합성, 추가 효능 검증을 거쳐 2024년 10월 최종 후보물질 1종을 확정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성과를 통해 AI 기반 신약개발이 실제 임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AI 기술을 단순한 후보물질 발굴 도구를 넘어 상업화 가능한 연구 엔진으로 확장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AI 기반 후보물질이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상업화와 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AI 신약개발 플랫폼의 실질적 경쟁력을 입증하고, 국내 AI 신약개발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