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팜바이오, 성인용 해열진통제 '톡아세트산500' 출시
물 없이 녹는 아세트아미노펜 산제…약국 유통 본격화
[팜뉴스=김응민 기자] 코아팜바이오(대표이사 김정태·백진욱)는 자사 브랜드 '톡아세트산500'을 10월 2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형 플랫폼 '오디프스(OD!FS®: Oral Dissolving in a Few Seconds)'를 적용한 성인용 해열진통제 일반의약품이다.
'톡아세트산500'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500mg)으로, 물 없이도 입안에서 수 초 만에 녹아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아팜바이오는 지난 9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규 지정한 국가필수의약품 중 아세트아미노펜 산제를 독점 생산하고 있어, 관련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출시는 위탁생산 중심이었던 코아팜바이오가 자사 브랜드로 시장에 직접 진출한 두 번째 사례다. 앞서 9월에는 어린이용 해열진통제 '톡아세트키즈산(아세트아미노펜 160mg)'을 출시했으며, 이번 신제품은 백제약품을 통한 약국 유통을 시작으로 자사 브랜드 라인업 확대와 약국 중심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OD!FS®' 플랫폼은 다양한 연령대와 복약 환경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정제 복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연하곤란 환자, 약 복용을 꺼리는 어린이 등에게 복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쓴맛 차폐와 부드러운 목 넘김, 무설탕·무보존제·무색소·무알코올 설계로 민감한 환자층까지 고려한 복약 안전성을 확보했다.
'OD!FS®' 기술은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도네페질 성분 전문의약품 '도네팩토'와 함께 제형 혁신 기술의 상용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약 순응도가 치료 효과에 직결되는 치매 치료 분야에서도 'OD!FS®' 기술이 새로운 복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 복용 환자를 위한 제형 개발을 통해 치료 지속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