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알리서치,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R&D' 국책과제 선정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 플랫폼 구축…데이터 중심 CRO 역할 강화
[팜뉴스=김응민 기자] 씨엔알리서치는 보건복지부 주도의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R&D) 사업' 컨소시엄에 공동기관으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총괄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서울대병원(2주관), 삼성서울병원(3주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4주관) 등 국내 주요 산·학·연·병 기관이 주도한다. 컨소시엄은 2029년까지 국내 최초로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임상시험의 효율화와 성공률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씨엔알리서치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하는 1주관은 신약개발 임상 성공을 가속화하기 위한 연합학습 기반 멀티 에이전트 플랫폼을 설계·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과제에서 씨엔알리서치는 △AI 기반 임상시험 프로토콜 패키징 설계 및 IND 승인 지원 △AI 활용 신약개발 임상 플랫폼 구축 등 첨단 임상시험 프로세스 개발을 전담한다.
씨엔알리서치는 자회사 트라이얼인포매틱스(Trial Informatics, 이하 TI)와 협력해 인력 중심의 전통적 임상시험 수행 방식에서 'AI 기반 임상시험 데이터 처리 및 프로세스 자동화'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TI는 임상시험 관리 시스템(CTMS), 전자증례기록서(eCRF), 임상시험 영상 관리 시스템, 약물감시 소프트웨어, 임상 데이터 분석 도구, 병원 원격진료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주요 기능을 통합한 'AI 기반 통합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시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구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이번 과제는 전통적인 임상시험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씨엔알리서치는 디지털 데이터 중심의 임상시험 혁신을 주도하며, 데이터 CRO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