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 폐의약품 분리배출 안내 홍보물 배포
포스터·QR 스티커 제작…전용 수거함·우체통 위치 확인 가능
[팜뉴스=김응민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환경위원회(부회장 박일순, 위원장 최혜정)는 9월 30일부터 추석 연휴 이후 10월 중순까지 동아제약 박카스 배송망을 통해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안내 포스터와 QR 코드 스티커를 회원약국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물은 지난 7월 24일 서울시 자원순환과와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폐의약품 수거체계 홍보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시민들이 구청, 주민센터,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는 2023년 7월부터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기존 수거처 외에 우체통을 활용한 수거체계를 도입, 24시간 배출이 가능하도록 수거망을 확대했다.
서울시 자원순환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내에는 구청 17곳, 주민센터 421곳, 보건소 42곳, 복지관 50곳, 공동주택 316곳, 의원 등 의료기관 21곳, 기타 61곳, 우체통 831곳 등 총 1,760개의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이 운영 중이다.
포스터와 QR 스티커에 삽입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인근 수거함 및 우체통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약국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편리한 안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위학 회장은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 인식 개선과 폐의약품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단, 가정 내 복용 가능한 불용의약품에 대한 복약지도는 계속해서 약국이 책임 있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정 환경이사는 "생활권 내 수거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시민들의 참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약국이 지역사회 환경보호의 거점으로서 폐의약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