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가르시니아 사건에 "건기식 안전관리 강화 필요"
약사 상담·사후 모니터링 통한 건강기능식품 안전 사용 강조
[팜뉴스=김응민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최근 생활용품점에서 판매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섭취 후 급성 간염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건기식 사용에 있어 안전관리가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최근 생활용품점에서 판매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섭취 후 급성 간염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전문가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번 가르시니아 사건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등급 중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판정한 것은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별 제품의 문제를 넘어서 건강기능식품 전반에 걸쳐 안전 관리 체계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적합한 대상자가 정해진 섭취량과 섭취방법을 준수할 때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성분은 의약품과 상호작용하거나 개인의 기저질환‧음주 습관 등의 요인에 따라 위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약품을 복용 중이거나 만성질환·간질환 병력, 음주 습관이 있는 경우, 여러 제품을 동시에 섭취하려는 경우 또는 과거 건강기능식품 관련 이상반응을 경험한 경우에는 섭취 전에 반드시 약사와 상담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약사는 복용 중인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간 상호작용을 검토하고, 개인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드립니다. 아울러 제품의 표시‧주의사항을 명확히 안내하며 이상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한 경우 보고함으로써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식약처에 고위험 원료·조합의 표시·경고문구 강화를 건의합니다. 전국 9만 약사는 책임 있는 상담과 사후 모니터링을 함께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대한약사회는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기능식품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 문화를 확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9월 25일
대한약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