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약사, 대만 약사와 약국 디지털 전환·VMD 전략 공유
유전자검사 기반 맞춤형 건기식 상담에 관심 반품·재고 관리 시스템 등 한국 약국 운영 모델 주목
[팜뉴스=김응민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지난 12일 서울 참약사약국과 본사에 대만 대북시약사공회 소속 약사단이 방문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약사회 초청으로 마련됐으며, 약국 디지털 전환과 미래 약국 모델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참약사가 추진해온 ▲약국 공간 디지털화 전략 ▲VMD(Visual Merchandising Design) 사례 ▲약국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이 소개됐고, 양국 약사들은 미래 지향적 약국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
대만 약사단은 먼저 서울 참약사약국을 방문해 고객 중심의 VMD 전략을 확인했다. 참약사약국은 소비자 친화적 공간 디자인과 디지털 기반 상품 진열 방식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매출 증가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장을 둘러본 대만 약사들은 약국 공간 설계의 전문성과 편의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참약사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와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이 소개됐다. 대만 약사들은 특히 유전자 검사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및 상담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대만에는 의약품 반품 제도가 없다"며 한국의 반품·재고 관리 시스템이 대만 약국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병주 참약사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한국 약국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아시아 약국 간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솔루션과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 지역 약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참약사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약국 체인 대상 디지털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파트너와의 공동 연구, 서비스 현지화,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