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최근 2개월간 제약사 신약 관심도 1위

[팜뉴스=김응민 기자] 최근 2개월간 제약사 신약 관련 온라인 관심도 조사에서 한미약품이 가장 높은 정보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과 일동제약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약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 제약사 신약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한미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JW중외제약 △GC녹십자 △제일약품 △보령 △동아제약 △동국제약 △광동제약 등이다.  

분석 결과, 한미약품은 총 2,723건의 정보량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8월 온라인 게시글에서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HM17321'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글로벌 시장 반응이 주로 언급됐다. 또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미국 매출 성장, 3중 작용제 후보물질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HM15211)' 임상 진전 등이 주요 화제로 다뤄졌다.  

유한양행은 2,313건의 포스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는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중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으며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3대 의약품 시장에 모두 진출한 점이 집중적으로 언급됐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의 공동개발을 통한 상업화 진전도 주요 관심사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총 1,145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게시글에서는 대사성 질환, 자가면역질환,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약 개발 역량 강화가 주된 내용으로 다뤄졌다.  

이어 종근당 951건, JW중외제약 483건, GC녹십자 386건, 제일약품 310건, 보령 191건, 동아제약 54건, 동국제약 44건, 광동제약 25건 순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2개월간 제약사 신약 관련 전체 포스팅 수는 총 8,625건으로, 전년 대비 4,978건(36.59%)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