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신임 병원장 취임식…“의료 혁신과 미래 도약”
김종우 병원장 “CAR-T 세포치료센터 운영 등 연구중심병원 도약 추진” 김형섭 치과병원장 “디지털 진료체계 확립과 환자 중심 서비스 강화”
[팜뉴스=우정민 기자] 경희의료원은 20일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경희대학교병원장과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오주형 의료원장을 비롯해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 정희재 한방병원장, 김덕윤 미래전략처장, 이은영 노조지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김종우 경희대병원장(정신건강의학과)은 1990년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임상의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장과 기획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 대한생물정신의학회 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환자 중심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해온 역사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중증·필수·응급의료 역량 강화와 연구중심병원 도약, CAR-T 세포치료센터 운영 등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6일자로 임명된 김형섭 치과병원장(보철과)은 1994년 경희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감염관리부장, 교육부장, 기획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대한치과병원협회와 대한치과보철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원장은 “경희대치과병원은 국내 최초의 사립대학 치과병원으로서 학문적 우수성과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치의학을 선도해왔다”며 “디지털 중심의 진료체계 확립과 산·학·연·병 협력 강화, 연구 기반 진료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 편의를 위한 접근성 개선과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경희의료원은 의학·치의학·한의학이 융합된 동서의학의 중심지로서 국민 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을 위해 매진해왔다”며 “신임 병원장들과 함께 혁신을 실천하며 경희 의학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경희의료원은 환자 중심의 진료와 미래 의료 혁신을 위한 기반을 다지며 새로운 도약의 길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