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약품 유관 단체 상근부회장 A씨, ‘경찰 수사설’에 “그런 사실 없다”

보건·의약 관련 정부 부처에서 고위직 역임한 전직 공무원 출신 소속 단체 "개인 신상 관련 사안…단체 차원의 입장 없어"

2025-07-29     김응민 기자

[팜뉴스=김응민 기자] 의약품 관련 민간단체의 상근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A씨가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복수의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A씨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티이미지

29일 <팜뉴스> 단독 취재에 따르면, 복수의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정확한 혐의 내용이나 시점, 금액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뇌물 수수와 관련한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소속 단체 측도 "해당 사안은 개인 신상과 관련된 사안으로, 단체 차원의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수년 전부터 의약품 유관 분야에서 활동해 왔으며, 관련 산업의 통상 정책과 안전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직책에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정부의 보건·의약 관련 부처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정책 기획과 의약 행정 경험을 쌓았고, 이후 민간 부문으로 자리를 옮겨 활동해 왔다.

A씨가 속한 단체는 의약품 및 화장품의 수출입과 유통을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기구로, 정부 감독 하에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수출 시장 개척, 해외 정보 조사,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 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들로 구성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공직자 출신 인사의 윤리성과 더불어 관련 산업의 대외 신뢰성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본 건은 현재 수사기관의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며, 혐의 사실 여부는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판단될 예정이다. <팜뉴스>는 본 사안과 관련한 진위 여부 및 수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균형 있는 후속 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