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치약, 의약외품 수출 4년 연속 ‘정상’…글로벌 시장 장악

2024년 수출액 113억 원 기록하며 의약외품 최고액 달성…2위와 압도적 격차 프로폴리스·매스틱 오일 함유한 제품력 앞세워 전 세계 26개국 진출

2025-06-30     우정민 기자
사진. 애터미 치약 플러스 제품. 브라질산 그린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매스틱 오일을 함유한 의약외품 치약.

[팜뉴스=우정민 기자] 애터미 치약이 의약외품 수출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의약외품 수출 실적은 이 같은 성과를 분명히 드러냈다. 애터미 치약은 2024년 한 해 동안 829만5천 달러, 한화 약 113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의약외품 중 최고액을 달성했다.

경쟁 제품과의 격차도 컸다. 2위는 영케미칼의 반창고 ‘소마덤스팟-에스(Somadermspot-S)’로 474만6천 달러(약 65억 원), 3위는 엘지유니참의 생리용품 ‘쏘피초숙면팬티’로 362만7천 달러(약 50억 원)를 기록했다.

애터미 치약의 독주는 2021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제치고 처음으로 수출 1위에 오른 이후 2024년까지 4년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의약외품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애터미 측은 치약이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러시아 등 전 세계 26개국에 활발히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 해외 판매액은 465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제품력에 대한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 애터미 관계자는 “애터미 치약은 구강 내 항균작용에 도움을 주는 브라질산 그린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매스틱 오일 등을 함유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과 품질을 모두 갖춘 대표적인 매스티지 제품으로,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국내 의약품 생산 실적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32조 8,6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최근 10년 동안 국내 의약품 생산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