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젤리스틱 제형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미래 먹거리로 부상
3년 누적 매출 성장률 68%, 연평균 30% 고성장... ‘40년 연질캡슐 독보적 기술력’젤리스틱 제형으로 진화
[팜뉴스=김태일 기자] 알피바이오(314140)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젤리스틱 제형 제품이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미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알피바이오에 따르면, 젤리스틱 제형의 매출은 ▲2022년 85억 원 ▲2023년 132억 원 ▲2024년 143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연평균 성장률 약 30%, 누적 성장률 약 68%를 달성했다. 건강기능식품 전체 매출에서 젤리스틱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10% ▲2023년 15% ▲2024년 20%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는 젤리스틱이 단순한 보완 제형을 넘어 주요 전략 제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알피바이오의 건강기능식품 단일 제형 매출 중에서는 연질캡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포트폴리오 확장
알피바이오는 미국 RP Scherer 박사의 연질캡슐 원천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계승한 기업으로, 40년 이상 축적된 연질 피막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젤리스틱 제형 제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그 결과 젤리스틱 품목 수는 2020년 17개에서 2024년 49개로 약 3배 증가,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파트너와 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알피바이오는 2021년 국내 최초로 젤리스틱 전용 자동 냉각기를 자체 개발해 도입하며, 식감과 맛을 극대화한 제형 기술력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했다. 젤리스틱은 ‘맛’, ‘편의성’,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제형으로, 알약 복용이 어려운 어린이와 고령자, 일반 소비자까지 아우르는 접근성 높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건기식 시장 주도 기대
알피바이오의 젤리스틱은 기능성 젤리 및 구미(Gummies) 제품군에 포함되며, 최근 몇 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화성시 마도에 위치한 건기식 전문 제조공장(대지 10,000평, 건평 2,500평)은 연간 1억 포 생산이 가능한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어 향후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젤리스틱 제형의 성장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당사가 40년간 이어온 연질캡슐 기술과 DDS(Drug Delivery System) 정밀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알피바이오의 대표 젤리스틱 제품으로는 ▲‘이삼오구 이뮨베라’ ▲‘대웅제약 에너씨슬 집중샷’ ▲‘에치와이 야쿠르트 젤리스틱’ 등이 있으며, 국내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