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USA 2025서 에이비온, 카리스바이오 등 차세대 K-블록버스터 알린다

[팜뉴스=김태일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K바이오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인 브이에스팜텍, 에이비온, 카리스바이오, 하이 등 4개사를 포함한 한국 기업이 우수 기술과 성과를 홍보에 나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콘퍼런스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바이오USA는 미국 보스턴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6월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나흘간 개최되며, 보산진은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산진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전북테크노파크 등 총 10개 기관과 협력하여 공동 홍보관인 ‘코리아 바이오헬스 허브(Korea Biohealth Hub)’를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기업 투자자 설명회(IR 세션)와 다양한 세미나, 네트워킹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되는 ‘기업 IR 세션(Korea Special Biotech Showcase)’에서는 브이에스팜텍, 에이비온, 카리스바이오, 하이 등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기업을 포함한 유망 한국 바이오기업들이 기술력과 성과를 알릴 예정이다.

17일에는 한국, 호주, 미국 캘리포니아 주를 대표하는 기관들이 함께 주관하는 ‘한-호주-미국 임상 세미나’도 열린다. 이 세미나에서는 국내 대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가 한국 임상시험의 우수성과 글로벌 협력 사례를 발표한다.

18일 저녁에는 보스턴 씨포트 호텔에서 ‘한국의 밤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3년 연속 개최되며 매년 약 700여 명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계자가 참석해 ‘원 코리아(One Korea)’ 네트워킹 장으로 자리잡았다.

19일에는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서 다국가 공동 벤처카페 행사가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등 4개국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각국 바이오 기업들의 피칭, 패널토론 등이 진행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멥스젠과 인텍싸이언티픽이 참가한다.

김용우 보산진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입주 기업을 위한 현지 거점 제공을 넘어, 바이오USA와 같은 글로벌 행사 연계를 통해 잠재적 파트너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CIC 벤처카페 및 현지 전문가 협력을 통해 기업 맞춤형 네트워크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산진은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보스턴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운영과 글로벌 진출 심화 컨설팅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5년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CJ제일제당, 뉴로핏, 멥스젠, 브이에스팜텍, 씨엔알리서치, 아폴론, 종근당, 프로티나 등 8개 신규 입주 기업을 선정했으며, 현재 총 30개 기업이 현지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