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치아교정과 임플란트 시 고려해야 할 점

치아 배열과 시술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사랑니, 사전 진단과 상담이 핵심

2025-04-25     우정민 기자

 

사진. 박준홍 대표원장

사랑니는 가장 뒤쪽 어금니(제3대구치)로, 보통 17~25세 사이에 맹출하는 치아다. 공간 부족, 비정상적인 맹출 방향 등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치아교정이나 임플란트를 계획할 때도 사랑니는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다.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 사랑니가 나오는 방향이나 위치에 따라 주변 치아의 배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사랑니가 구강 내 공간을 차지하거나 다른 치아를 밀어낼 가능성이 있다면, 교정 계획 수립에 앞서 사랑니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조치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사랑니가 부분적으로 맹출하거나 매복된 상태일 경우, 구강 내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교정 또는 임플란트 시술 후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을 계획할 때도 사랑니는 고려 대상이 된다. 사랑니의 위치나 형태에 따라 임플란트를 위한 공간 확보에 제약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임플란트 시술 전 사랑니에 대한 사전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아래턱 부위는 신경과 가까운 구조이기 때문에 신경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전 진단과 조치가 중요하다.

사랑니가 자라는 방향이나 인접 치아와의 위치 관계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 각도나 위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치아교정이나 임플란트를 계획 중이라면 관련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글: 대구 로이스덕영치과 병원 박준홍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