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경희의료원,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와 임산부 건강강좌 개최 外
‘임신‧출산 시 신체변화와 산후회복을 위한 운동요법’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이 오는 24일(목) 오후 6시,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에서 지역 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건강 교실을 연다.
이번 강좌는 ‘임신·출산 시에 신체의 변화 및 산후 회복을 위한 운동 요법’을 주제로, 경희의료원 산부인과 이영주 교수가 연단에 나선다. 이 교수는 안전한 출산과 산후 회복을 위한 운동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며, 한양대학교 조아라 겸임 교수도 함께 강사로 참여한다.
이영주 교수는 경희대병원 고위험산모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 동북부 지역병원과 연계한 고위험임산부 핫라인(Hot-line) 체계를 구축해 임신·출산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온라인 예비맘 교실, 건강 토크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건강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산모들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를 바라며, 나아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작은 기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대문구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구민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강좌 참여는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https://seoul-agi.seoul.go.kr/)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교육신청 코너를 통해 가능하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02-2127-560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 美 보스턴에 '글로벌 R&D 허브 센터' 개소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4월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서울대병원 글로벌 R&D 허브 센터(보스턴오피스)’를 공식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소는 첨단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연구 협력과 기술 사업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 해외 거점으로, K-바이오의 세계 진출을 가속화할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이 미국에 설립한 사무소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08년 LA, 2012년 뉴욕에 이어 개소한 보스턴오피스는 기존 의료지원 기능 중심의 오피스와 달리, 연구개발 및 기술 사업화에 특화된 첫 글로벌 거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스턴오피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히는 캠브리지 혁신센터(CIC Cambridge)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근에는 모더나, 화이자 등 1,000여 개 바이오·제약 기업과 MIT,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입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동 연구와 기술 사업화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보스턴오피스 개소는 보건복지부의 특화연구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연구, 산업, 인재를 잇는 ‘트라이앵글 허브’로서의 기능이 부여됐다.
보스턴오피스는 △글로벌 첨단바이오 산업 동향 분석 및 신규 연구·사업 기회 발굴 △하버드의대, MIT, 스탠퍼드 등과의 국제 공동 연구 과제 발굴 및 현지 밀착 관리 △차세대 의사과학자 및 핵심 연구인력 양성 △국내 유망 기술의 사업화 전략 수립과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의 현지 투자 유치 연계 등을 통해 K-바이오의 글로벌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한, 특화연구소의 중점 과제에 대한 글로벌 협력도 확대된다. 현지 조사와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보스턴코리아 공동연구지원사업 등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보스턴 지역 한인 연구자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술 동향을 국내 산업에 접목할 기회도 넓혀질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은 개소식 하루 전인 13일, 김영태 병원장이 현지에서 연구 중인 교수 및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스턴오피스가 미래 의사과학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구심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영태 병원장, 김용진 의생명연구원장, 조영민 기획조정실장, 박도중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해 현판식을 진행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보스턴오피스는 K-바이오의 세계 진출을 가속화할 중요한 발판”이라며,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와 국내외 연구진, 기업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기술 사업화 전략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첨단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