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혁신을 이어나갈 의료기기 10대 대표과제 전시
정부부처, 전문기관 및 외부 전문위원들의 검증과 평가 통해 선정
[팜뉴스=김태일 기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사업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은 제40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25년 범부처 의료기기 R&D 대표주자로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를 중심으로 성과홍보관을 운영한다.
사업단은 성과홍보관을 통해 정부 예산으로 지원된 우수한 10개의 의료기기 R&D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정부 관계자 및 의료기기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하며, 김법민 사업단장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사업단 성과홍보관에서는 10대 대표과제의 연구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10대 대표과제 장비 전시 및 시연 ▲대국민 맞춤 전시 큐레이션(전시 설명) ▲실시간 현장상담 ▲온라인홍보관 (QR코드 접속) 등이 준비되며, 대표과제 관련 내용을 보다 더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10대 대표과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수행된 R&D 과제들의 검증된 성과들을 기반으로 3대 핵심지표인 ①연구개발 수행의 적절성, ②연구개발 성과의 우수성, ③연구개발 기여도 및 기대효과를 기준으로 정부부처, 전문기관 및 외부 전문위원들의 검증과 평가 등을 통해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되었고, 지난 2월 성과보고회에서 공식 발표되었다.
㈜아이엠지티는 췌장암에 대한 항암제의 침투효과를 극대화하여 항암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고, 통증 완화를 돕는 집속초음파 기술 기반의 비침습적 치료기기를 개발했다. 현재 국내 및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품목허가 승인을 준비 중이며, 지금까지 총 19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주)는 집중치료실, 응급실, 선별진료실 등 현장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이동형 초저선량 이중에너지 디지털토모신세시스를 개발하여 인허가를 받았다. 해당 장비는 일반촬영(RAD), 투시촬영(FLUORO), 단층촬영(DTS)이 가능한 다중 복합촬영기술이 포함되었고, 앞으로 COVID-19 등 폐질환 감염 바이러스에 대해 신속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비후성심근증과 심방세동 치료 시, 기존의 치료법인 개흉술은 침습도가 높고 노령의 환자에게 적용이 제한되었고, 대체 치료법으로 제시되는 표준 고주파 절제술 및 화학적 심근 절제술의 경우 치료효과가 수술적 방법에 비해 저조하고 병변 목표범위를 섬세하게 조절하기 어려웠다. 이에, ㈜타우메디칼은 정맥을 이용하는 최소침습적 시술방법과 고주파 소작 카데터를 개발하여, 현재 비후성심근증 치료법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고, 치료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노을(주)은 자궁경부암 등 암 진단이 가능한 최소침습적 지능형(On Device AI) 세포 분석 기반의 암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 세포 검사(Cy tology)는 비용이 많이 들고,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며, 전문 병리의사와 실험실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개발을 통해 20~30분 이내로 암 판별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기반의 인체부착용 웨어러블을 이용해 심장질환 진단·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심장질환 진단·관리시스템을 1,2차 의료기관에 상용화 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리센스메디컬은 기존 마취제에 대한 따가움, 안구건조 등 부작용 해소가 가능한 냉각마취기기를 개발했다. 온도정밀제어를 활용해 안구 조직을 급속 냉각마취하고 IVT 시술시간을 평균 2분 단축했고, 미국 FDA ’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
㈜뉴냅스는 세계적으로 치료법이 부재한 뇌질환으로 발생되는 시야장애를 개선하고자, 반복적 시각 자극 훈련으로 뇌의 지극을 향상시키는 시지각학습 이론에 기반한 디지털치료기기 ‘비비드브레인’과 ‘Nu.T’를 개발했다. 그 중 비비드브레인은 뇌손상으로 손상된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로써,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24년 4월), 복지부 혁신의료기술로 고시(‘24년 6월)되어, 현재 의료현장에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모코그는 경도인지장애(MCI) 환자 개인의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인 ’코그테라‘를 개발했고, 혁신의료기기(식품의약품안전처 첨단기술군 통합 제82호 지정, 2024.12.19.)로 지정되었으며, Series B 투자유치(총 220억원)에도 성공했다.
㈜화이바이오메드는 녹내장 안압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안압진단용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하여 국내 인허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실시간 안압 측정과 정확한 안압의 변화를 진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헬스는 체외수정에서 생성되는 배아의 임신발달 가능성을 예측해 난임치료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배아분석 솔루션을 개발했다. 인공지능 배아분석 솔루션의 임상시험을 완료 후, 유럽, 싱가포르, 인도 3개국에 인허가 승인, 국내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했다.
사업단 김법민 사업단장은 “10대 대표과제 전시를 통해 국내 및 해외 기업에게도 국산 의료기기의 기술력을 알리고, 더 나아가 수출 기회를 발굴하길 기대한다”라며 “혁신적인 국산 의료기기가 시장에 출시되고,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