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하우징 비즈니스 최고전문가 과정, 미래 주거의 해법 제시

초고령사회 맞춤형 실버하우징, 미래 주거의 해답을 찾다 산학연 협력으로 실버하우징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

2025-03-10     우정민 기자
사진. 숙명여자대학교 미래대학원 전경

[팜뉴스=우정민 기자] 대한민국이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은퇴를 앞둔 뉴실버 세대의 주거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건강하고 안전하며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원하며, 자립적인 삶을 중시하고 있다. 특히 중산층 실버세대의 주거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실버주택 시장은 초고가 프리미엄 실버주택과 저소득층을 위한 고령자 복지주택으로 양극화돼 있어 중산층이 적절한 주거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7월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이 실버하우징 비즈니스에 뛰어들며, 차세대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원장 유종숙)은 실버주택 개발과 운영을 위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는 ‘실버하우징 비즈니스 최고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5월 개강한다. 숙명여대는 2003년 국내 최초로 대학원 정규 석사과정인 ‘실버비즈니스학과’를 개설해 융합교육을 통한 핵심 인재를 배출해 왔다. 또한 ‘한국 시니어산업 대상’에서 시니어 산업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실버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최고전문가 과정은 실버하우징의 개념과 최신 정책 동향, 국내외 실버주택 개발 및 운영 사례 분석, 실버테크와 연계된 미래형 주거 모델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또한 초고령사회에 적합한 주거 모델 개발과 운영 및 서비스 연계를 위한 실무 역량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신한라이프케어, 건축공간연구원과 협력해 국내외 실버하우징 비즈니스의 선진 전략을 제시한다. KAIST 정재승 교수, 엘지유플러스, 이지스자산운용 등 업계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실버하우징 전반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일본 실버주택 운영사 대표 초청 특강 및 일본 실버주택 인사이트 연수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국내외 실버하우징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한다.

본 과정의 수강생에게는 숙명여자대학교 총장명의의 공식 수료증이 수여되며, 실버하우징 운영위원회 활동 지원, 국내 및 일본 전문가 매칭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중앙도서관과 교내 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교내 주차 지원도 포함된다.

과정 중에는 Grand Generation Conference 초청(매년 6월,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입학 및 수료식 패밀리데이 특강(가족 및 지인 2인 초대), 일본 및 국내 실버주택 벤치마킹 연수(3박 4일, 비용 별도), 현장 견학 2회 및 팀 프로젝트 워크숍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일본 실버주택 벤치마킹 연수는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 비용은 별도다.

이번 과정은 5월 9일 개강하며, 8월 7일까지 총 12주간 진행된다. 수업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교육 대상은 실버비즈니스 및 실버하우징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기업, 기관, 단체의 임직원과 관계자로,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정원은 4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등록은 4월 30일까지이며, 자세한 정보 및 신청 방법은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