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티, 영피프티의 모발이식, 동안 넘어 디자인 체크해야
모발이식 트렌드, 디자인과 생착률 고려한 선택이 중요
[팜뉴스=우정민 기자] X세대로 대변되는 40~50대는 기존 중년의 이미지를 거부한다. 과거에는 노화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던 것과 달리,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젊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스스로를 어린 40대, 50대라는 뜻의 영포티(Young-40), 영피프티(Young-50)라고 부르며, 성형, 패션, 트렌드의 중요한 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포티는 왕성한 사회활동과 SNS를 즐긴다. 그만큼 외형적인 부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탈모에 있어서도 위세대와 다르게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는다. 특히 결혼 및 출산 연령이 점점 늦어지면서 딩크족(DINK – 맞벌이를 하며 자녀를 가지지 않는 사람들)이나 유년기 자녀를 둔 4050대가 많아지며 이러한 흐름은 가속화되고 있다. 다만 4050대의 탈모는 예방약이나 샴푸, 헤어 에센스와 같은 두피 케어 제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들은 보다 직접적인 해결 방법인 모발 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중년의 모발 이식은 절개 방식 또는 비절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모낭 채취 방법에 따른 차이인데, 최근에는 흉터가 적고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른 비절개 방식이 선호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개인의 탈모 정도나 이식할 모발 수에 따라 적합한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왁스와 같은 제품을 사용해 가르마를 타거나 넘기는 포마드 헤어, 리젠트 헤어와 같은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헤어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히 어려 보이기 위한 수준을 넘어, 디자인적인 요소까지 고려된 헤어라인을 만드는 것이 모발 이식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모발 이식을 진행할 때 디자인만큼 중요한 것이 안정성이다. 아무리 많은 모발을 이식하더라도 생착률이 낮으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생착률이 낮아 이식한 모발이 빠지면, 추가 이식을 위한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후두부나 측두부의 모낭이 부족할 경우 추가 이식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병원 의료진의 경험, 최신 장비 보유 여부, 모낭 분리사의 상주 여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또한 식습관을 개선하고,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며,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병원의 사후 관리 시스템을 확인해, 이식 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병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최근 40~50대의 모발 이식 관심이 증가하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모발 이식 시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디자인과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의료진과 장비를 갖춘 병원을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대구 모모의원 강동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