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비디엑스, "암 조기진단 제공...삶의 질 향상, 의료비 절감 이룰 것"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캔서파인드, 8개 암 종의 원발암 정보 제공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 방법 개발할 것 아이엠비디엑스 김태유 대표
[팜뉴스=김태일 기자] 아이엠비디엑스가 ‘한국형 ARPA-H’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2024년 2차 공고 대상 과제인 다중암 조기진단 기술개발 및 상용화 연구에 선정되어 자사의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제품인 캔서파인드의 적용 암종을 현재 8개 암종에서 30개 암종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10종 암 조기 스크리닝기술 개발 과제’는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암 조기진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김태유 대표를 만나 한국형 ARPA-H 선정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아이엠비디엑스는.
아이엠비디엑스는 액체생검 전문기업으로 암 환자의 치료 여정 동안 혈액을 통해 보이지 않는 암을 꿰뚫어 보기 위한 제품을 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환자의 치료 여정에 따라 암을 조기에 스크리닝하는 캔서파인드, 확진자의 수술후 재발을 탐지하는 캔서디텍트 그리고 암환자의 치료제 매칭을 수행하는 포괄적 유전체 프로파일링(Comprehensive Genomic Profiling, CGP)제품인 알파리퀴드100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인 캔서파인드는.
캔서파인드는 단 한 번의 채혈로 8개 암을 스크리닝하는 액체생검 검사로, 암 유전체와 후성유전체 특징을 모두 이용하여 혈액 내에서 8가지 암 DNA 특징을 찾아내는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다.
캔서파인드의 성능은 민감도 85.6% (암에 걸린 사람 중 검사 결과 양성인 비율)과 특이도 95.7%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 중 검사 결과 음성인 비율)이며, 원발암에 대한 예측 정확도는 81.1%다.
캔서파인드의 검사 결과로 수검자는 암 시그널의 존재 여부 및 8개암 종의 원발암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다. 캔서파인드 검사는 확진 검사가 아닌 스크리닝 검사이며, 검사 이후 암 시그널이 검출된 경우 추가적인 확진 검사를 시행하기를 권고한다.
# 프로젝트에 선정된 이유.
본 과제의 임무는 "20~30대 한국인을 위한 10종 암 조기 스크리닝 기술 개발"이다. 당사는 이미 8개 암종에 대한 조기 스크리닝 검사법인 캔서파인드를 사업화한 성과가 있으며,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과제의 임무를 달성할 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선정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개발 방향은.
이번 과제를 통해, 많은 선행연구를 통해 알려진 추가적인 유전체 특징과 심도 있는 후성유전체 특징을 동시에 결합하여 15개 암을 스크리닝하는 캔서파인드를 제품화하고 나아가 30개 암에 대해서 확장하여 암 발생의 92% 이상을 커버하는 제품을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 2,000명의 암 환자와 건강인을 모집하고, 다양한 바이오마커에 대한 탐색 및 실험 기술 개발 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중기에는 약 1,000명 수준의 암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성능 검증을 위한 임상 연구, 말기에는 2,000명 대상의 일반인의 전향적 임상 연구를 통해서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데이터 (real-world data, RWD)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5,000명 이상의 대규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전향적 임상 결과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식약처 인증"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임상 연구 디자인 단계부터 식약처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 개발 중 가장 우려되는 부분.
특별히 우려되는 사항은 없으나 목표한 임상 연구 대상자를 수집하여 제 시간에 결과를 보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향후 계획.
이번 프로젝트 결과로 국민에게 다중암 스크리닝 검사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조기 발견을 통한 생존율을 높임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보고 있다.
독자적인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암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암 진단 기술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 방법의 개발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