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국립암센터, 중국 연변대학 부속병원 암 전문 의료진 초청 연수 성료 外
국립암센터의 우수한 암치료 기술 및 경험 전수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최근 중국 연변대학 부속병원 암 전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1개월 동안 초청 연수를 실시하여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번 연수를 담당한 국립암센터의 분야별 지도 교수는 ▲간 최소 침습(간담도췌장암센터 홍서영, 조유리, 이인준 / 임상시험팀 박희정), ▲내시경 갑상선 수술(갑상선암센터 정유석), ▲유전자 검사 및 진료(진단검사의학과 공선영), ▲방사선 치료(양성자치료센터 김태현), ▲종양표적치료(혈액종양내과분과 이근석)이 맡았다. 연수에 참가한 7명의 초청 의료진은 각 암 치료 분야에 대한 국립암센터의 우수한 암치료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았다.
한편, 연수에 참가한 연변대학 부속병원의 김수영(金秀颖) 박사는 “간 최소 침습 등 최신 간암 치료 기술과 다학제 협진 시스템, 환자 맞춤형 치료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이를 연변에서도 실질적으로 적용해 환자 치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시경 갑상선 수술 연수에 참가한 장련미(张莲美) 박사는 “로봇 갑상선 수술, 정밀하고 체계적인 수술 방식,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이 특히 인상 깊었으며, 새로운 관점을 열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연수보고회를 직접 주관하며 “국립암센터와 연변대학은 2021년 6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연변대학 부속병원 의료진의 연수, 연변대학교 의대생의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석박사 과정 참여 등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상호교류를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수 과정을 통해 연변대학이 중국의 암 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수 참가자들은 향후에도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기기증 활성화 위해 맞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은 지난 2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및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 박금보래 KODA LAB 원장, 이정림 기증관리본부장을 비롯해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병원장, 이영목 진료부원장, 주만기 장기이식센터장, 이정준 이식중환자외상외과 교수, 손선영 장기이식코디네이터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국가적인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원내 장기이식 절차를 점검하고, 기증 문화 조성 및 장기이식 의료분야 발전에 힘쓰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오랜 기간 쌓아온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의료기관과 장기 구득기관 간 실무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협력 내용에는 ▲신속한 장기기증을 위한 절차 수행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긴급 연락 체계 구축 ▲기증을 위한 뇌사추정자 이송 시 적극적인 협조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 개선 ▲원내 장기기증 프로토콜 및 교육과정 개발 ▲장기기증 인식 개선 및 기증과정 질 관리 향상 등이 포함된다.
이삼열 원장은 “장기이식의 가치를 알리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협약을 맺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장기이식 프로세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성욱 병원장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여러 기관의 노력 덕분에 장기이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더 많은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생명을 살리신 장기기증자분들의 숭고한 뜻을 오래 기릴 수 있도록 고민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9년부터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HOPO; Hospital Organ Procurement Organization)으로 지정되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뇌사자 장기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BTS 진, 고려대의료원에 1억 원 기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려대학교의료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진의 기부금은 고려대의료원이 추진 중인 국제적 의료지원 사업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경제적 어려움과 의료 서비스 부족으로 고통받는 저개발국 환자들을 치료하고 지원하며 생명을 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10여 명의 난치병 환자를 한국으로 데려와 고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국제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BTS 진은 “의료 사각지대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분들께 작은 희망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글로벌 팬들과 함께 더 많은 생명을 돕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진의 따뜻한 나눔은 국제적 의료지원 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그가 보여주는 진심 어린 선행이 더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은 세계적인 스타로서의 영향력을 사회적 책임으로 연결하며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어린이 복지,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를 실천하며 대중의 귀감이 되고 있다. BTS의 팬클럽인 ‘아미(ARMY)’ 또한 전 세계 곳곳에서 자발적인 기부와 봉사 활동을 통해 선행을 실천하며 진정성 있는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의료원은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의료 지원을 제공하며 생명의 가치를 알리고, 국제적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