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강 지키는 약 복용과 영양제 섭취법...고상온 약사의 꿀팁 공개

약 복용과 영양제 섭취, 건강한 한 해를 위한 실전 가이드 영양제 제대로 먹는 법...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활용 팁

2025-01-17     우정민 기자

[팜뉴스=우정민 기자] 새해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 건강 관리의 첫걸음은 ‘올바른 약 복용과 영양제 섭취에서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7일, 서울 마포의 팜뉴스 사무실에서 만난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고상온 약사는 유튜브 ‘건강버스TV’를 통해 약 복용과 영양제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바른 복용 방법과 활용 팁을 집중적으로 들려줬다.

사진. 고상온 약사

#비타민 C, 감기에 효과 있나?

비타민 C는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까? 고 약사는 “비타민 C는 면역세포 활동에 필요하며 감기 지속 시간을 줄이고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다만 개인별 효소 활성도 차이로 효과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용 대비 효과가 좋아 충분히 섭취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겨울철 비타민 D의 중요성

겨울철 비타민 D 섭취가 강조되는 이유에 대해 고 약사는 “한국인은 비타민 D 부족이 심각합니다. 햇볕을 통해 합성되지만, 겨울철에는 야외 활동이 줄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라며, 면역, 칼슘 대사, 뼈 건강, 암 예방까지 영향을 주는 비타민 D를 사계절 내내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특히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언급했다. 암 가족력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 갱년기 여성, 골다공증 위험군, 여드름이나 PMS(Premenstrual Syndrome 월경전 증후군) 증상을 겪는 사람뿐 아니라 자가면역 질환자와 아토피 환자들에게도 비타민 D 섭취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면역력 강화, 어떻게 해야 할까?

고 약사는 겨울철 면역력 저하가 흔하게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실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바이러스와 세균 노출 위험이 커집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 D, 유산균, 베타글루칸(Beta-Glucan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주로 곡물, 버섯, 효모, 해조류 등에서 발견되는 다당류 성분) 같은 성분을 추천했다.

특히 베타글루칸은 면역세포 활성화에 탁월한 성분으로, 감기와 독감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스트레스 관리, 영양제로 가능할까?

현대인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피로 회복을 위한 영양제에 대해 고 약사는 “마그네슘과 비타민 B군이 스트레스 완화와 신경 안정에 효과적입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마그네슘이 신경 전달과 근육 이완을 돕고, 비타민 B군이 에너지 대사와 신경 기능 개선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심신 안정과 에너지 회복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갱년기 관리, 어떤 보충제가 필요할까?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을 위한 관리법에 대해 고 약사는 “비타민 D와 칼슘이 골다공증 예방과 뼈 건강에 중요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비타민 D가 칼슘 흡수를 돕고, 마그네슘과 비타민 K2가 뼈의 강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고함량 비타민, 진짜일까?

고 약사는 “비타민 B군은 에너지 생성과 신경 재생을 도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비타민 B군이 대사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신경통, 근육통, 혈액순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고함량 비타민이 몸에 무리를 주지는 않을까? 이에 대해 고 약사는 “수용성 비타민은 과잉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대부분 안전합니다. 다만 간이나 신장 기능이 약한 분들은 주의해야 하며, 드물게 위장 장애나 소변 색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비타민에 의존하기보다는 생활 습관과 식단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에너지 증진과 피로 회복을 위한 전략은?

에너지 증진을 위해 고 약사는 “코엔자임 Q10(Coenzyme Q10 우리 몸의 세포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산화 물질이자 비타민 유사 화합물), 철분, 비타민 B12가 에너지 대사와 세포 활성화에 필수적입니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코엔자임 Q10은 세포 에너지를 생산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로 회복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철분과 비타민 B12는 빈혈 예방과 신경 기능 개선에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멀티비타민, 흡수율 괜찮을까?

멀티비타민의 흡수율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상적으로는 지용성과 수용성을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으로 편의를 위해 멀티비타민이 유용합니다. 흡수율보다 꾸준한 섭취가 더 중요하며, 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후 복용을 권합니다”라고 답했다.

#술자리 후 숙취 해소법

연말연시 술자리가 잦아지는 시기, 숙취 해소법은? 고 약사는 “숙취 해소에는 매스틱검(Mastic Gum 그리스 키오스 섬에서 자생하는 매스틱 나무의 수액을 건조시켜 얻은 천연 수지로, 위장 건강과 항염 효과가 있다)과 감초 추출물이 효과적입니다. 점막 보호와 항염 작용을 통해 속쓰림을 완화합니다. 간 보호를 위해 글루타치온과 강황 추출물도 추천합니다”라며 음주 전후 나눠 섭취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추가로 숙취 해소에는 커큐민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추천했다. 이 성분은 항염작용과 간 해독을 돕고, 숙취 후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 주며 구역질 억제 및 어지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 건강을 위한 영양제는?

피부 건강 관리에 대한 질문에 고 약사는 “비타민 C와 글루타치온(Glutathione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항산화 물질로, 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포에서 합성된다), 콜라겐이 피부 노화를 늦추고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항산화 성분인 글루타치온이 피부 톤을 밝히고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NMN(Nicotinamide Mononucleotide 비타민 B3의 유도체로,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항노화 및 에너지 대사 촉진 성분 성분)에 대해 언급하며, “노화 방지와 세포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라며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했다.

#눈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제는?

고 약사는 현대인들이 스마트 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루테인과 오메가3가 눈의 망막과 황반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가 있는 루테인은 특히 디지털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필수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도 안구 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라며 눈 건강을 위한 영양제 섭취를 강조했다.

#장 건강 관리, 핵심 영양소는?

고 약사는 “장 건강은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장내 유익균의 균형이 무너지면 면역력 저하, 염증, 소화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로 작용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하며, 유산균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간 건강 보호를 위한 영양제는?

고 약사는 “간은 해독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간 건강을 유지하려면 밀크시슬, 글루타치온, 아르기닌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밀크시슬은 간세포 보호와 재생을 돕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글루타치온은 해독 작용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주 후 간 회복을 돕기 위해 이 성분들의 복합 섭취를 추천했다.

#관절과 연골 건강, 어떤 성분이 필요할까?

관절 건강을 위해 고 약사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MSM(Methylsulfonylmethane, 유기유황 화합물로, 자연적으로 식물, 동물, 인체에 존재하는 성분)은 관절염 예방과 연골 재생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MSM이 염증을 줄이고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이 연골 조직을 보호하고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운동 전후에 섭취하면 관절 손상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소화 기능 개선을 위한 영양제는?

소화 불량과 위장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고 약사는 “소화 효소제와 베타인 HCL(Betaine Hydrochloride 위에서 소화와 영양소 흡수를 돕는 위산의 분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이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화 효소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분해를 촉진하며, 베타인 HCL이 위산 분비를 돕는다고 강조했다. 위장 건강을 위해 매스틱검과 감초 추출물도 추천했다.

#다이어트 약과 영양제의 조합

다이어트 약과 함께 복용하면 좋은 영양제에 대해서는 “단백질 보충제, 비오틴, 철분제, 종합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을 추천합니다. 다만 약 의존도는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병행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다이어트 약을 복용할 경우 손발톱 갈라짐, 다크서클, 피로 등 영양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단백질과 비오틴, 맥주 효모 보충제를 추천했다. 또한 다이어트 약의 췌장염 위험과 혈당 감소 성분(베르베린, 알파리포산, 커큐민)과 병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영양제

심혈관 건강 관리에 대해 그는 “마늘 추출물, 피크노제놀(소나무 껍질 추출물), 코엔자임 Q10을 추천합니다. 혈압 조절,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작용으로 심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오메가3, 마그네슘, 비타민 C도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마늘 추출물이 혈관 이완과 혈압 조절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코엔자임 Q10은 식약처에서 혈압 정상화 및 혈관 보호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마무리하며

고 약사는 “건강 관리는 꾸준한 실천이 중요합니다. 검증된 성분과 본인에게 맞는 영양제를 선택해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을 관리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