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통증 치료, 한방병원 선택 시 체크해야 할 포인트는?
현대인의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허리 통증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거나 스마트폰과 PC를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이러한 통증을 해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한방병원의 추나요법 등이 활용되고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의 일부를 이용해 인체의 구조를 교정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척추와 관절의 균형을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하고 신경계와 면역 기능까지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골반 틀어짐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폭넓게 적용된다.
‘추’는 밀어내는 동작을, ‘나’는 잡아당기는 동작을 의미하며, 이 두 동작을 결합해 신체 균형을 회복시키는 방식이다. 한의학의 경락과 경혈 이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단순히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추나요법은 치료 목적과 방법에 따라 단순추나, 복잡추나, 특수추나로 구분된다. 단순추나는 근육과 인대 등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하며, 복잡추나는 틀어진 관절에 힘을 가해 바로잡는 방식으로 비대칭 관절 치료에 사용된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비수술적이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추나요법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2019년부터 시행된 건강보험 제도로 인해 환자는 연간 20회까지 추나요법 시술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교통사고와 같은 특정 상황에서도 적용된다.
한방병원의 추나요법은 비침습적이라는 점에서 약물이나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 척추와 관절 질환뿐 아니라 만성 통증과 반복적인 증상에도 효과적이며, 생활습관 개선과 재활 운동을 병행하면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같은 만성 질환뿐 아니라 골반 틀어짐이나 좌골신경통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된다. 한의사의 숙련도와 경험이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치료는 자연스러운 치료법이지만, 특정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추나요법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진단과 상담을 거쳐야 한다. 또한, 약침이나 도침, 침치료 등의 다른 한방치료와 병행하거나 필요한 경우에는 외과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글. 의정부 해동한방병원 이상돈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