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속가능 사회 중추는 여성건강, 한국오가논 '약속 ESG'

여성 건강 기반 헬스케업 기업 탄생 ESG 핵심 HER Promise 프로젝트 임신부터 폐경, 청소년 성건강까지 치료 격차 해소로 건강 형평성 맞춰

2024-11-14     김민건 기자

[편집자 주] 초저출생·초고령화 시대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성과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경영 전략이 됐다. 인류 건강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하면서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이 제약산업에 맡겨졌다. 이번 특집 기획에서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선보이는 의료 접근성 확대, 환경 지속 가능성, 포용적 조직 문화 구축 등 전방위적 ESG 활동을 조망한다.

[팜뉴스=김민건 기자] 여성 건강 중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오가논이 펼치고 있는 ESG 경영 프로젝트 'HER Promise'가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한국 사회를 만드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인구 구성원 절반은 여성이다. 여성 건강은 건강한 가족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힘이다. 여성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오랫 동안 여성 건강 문제 연구는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다. 헬스케어 산업 전체 연구 개발 비중에서 여성 건강에 초점을 맞춘 치료 옵션은 단 4%에 불과할 만큼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영역이다. 많은 임상시험에서 여성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여성 건강 증진에 중점을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오가논이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했다. 지난 2021년 6월 '모든 여성이 누리는 더 나은, 더 건강한 일상'을 만든다는 비전을 가지고 출범했다. 여성 건강 증진에 중점을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의 탄생이다.

한국오가논 여성 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

오가논 ESG 경영 핵심인 HER Promise 프로젝트다. '함께 건강한 사회를 위한 약속(Her Equity)'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약속(Her Planet)'  '신뢰받는 기업을 위한 약속(Her Trust)'을 토대로 건강과 환경,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ESG 전략이다. 

산후 출혈과 난임 치료제 접근성 개선, 의료진 협력과 인식 제고,  여성 생애주기별 건강 정보 제공, 대중 인식 개선 캠페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건강 형평성과 잠재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모범적 기업 문화 실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초저출생·초고령화 시대, 지속 가능 사회 위한 오가논 'HER Promise'

한국오가논은 심혈관계, 호흡기, 피부과학, 근골격계, 생식기 및 비뇨기과 등 만성질환 분야에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지금껏 주목하지 않았던 여성 건강을 중심으로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의약품과 솔루션을 제공하여 건강한 사회를 향한 기여를 높여가고 있다. 시장에서 오가논의 여성 건강 관련 제품은 지속 성장하며 시장 신뢰를 받고 있다. 

한국오가논 여성 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

오가논이 밝힌 여성 건강 증진이라는 비전은 '여성 잠재력 확대(Her Promise)'라는 ESG 경영 목표와 맞닿아 있다. 더 나은 건강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의학적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노력, 더불어 피임과 난임, 임신·출산, 폐경을 포함한 여성 건강 전반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여성 건강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사회적, 의료적 성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 초저출생, 초고령화로 급격한 인구 문제를 겪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근간으로 여성 건강과 성 형평성 증진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한국오가논은 사내부터 임직원 이해와 참여를 도모하는 모범적 기업 문화를 만들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이를 공유하고 여성 건강 인식 개선과 사회 문화 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진과 사회각계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여성 건강 솔루션 위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3년간 9건 계약

오가논은 충족되지 않은 니즈를 파악해 여성 고유 질환과 더불어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 생애주기에 걸친 여성 건강 문제를 폭넓게 다루며 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혁신을 제공하고, 접근성을 개선하며, 선택 폭을 넓힌다는 목표다.

출범 후 산후 출혈, 자궁내막증, 세균성 질염 등 치료 격차가 존재하는 여성 건강 분야에 집중하며 3년 새 9건 계약을 체결하는 과감한 행보를 펼쳤다. 다양한 의료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한 투자인 동시에 기존 치료제 환자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다.

국내 저출생 문제로 산모 건강과 안전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국오가논도 미충족 수요 중 하나인 산후 출혈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국내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해당 의료기기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올해 7월부터는 난임 치료 여정 자체가 나아질 수 있도록 난임치료제 퓨레곤펜주와 오가루트란주 패키지에 주사법 안내영상을 담은 QR코드를 삽입해 난임 환자가 어디서나 손쉽게 올바른 자가주사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 의약품 정보 접근성 높여 더 나은 치료 환경 조성

한국오가논은 여성 건강과 성별에 따른 질환의 임상 양상과 치료법을 주제로 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들을 다수 진행해왔다. 다양한 학술 정보 교류를 위한 장을 마련하고 의료진과 적극 소통하며 환자들의 더 나은 삶과 치료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가논 출범 이후 매년 개최하는 '오가논위크' 심포지엄은 다양한 제품을 여성 건강이라는 공통점으로 연결했다. 여성 생애주기에서 각 질환군에 대한 건강 정보를 전달했고 더 많은 의료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채널과 접목시켜 좋은 결과를 얻었다. 

2024년 오가논위크 심포지엄

한국오가논은 "오가논위크는 올해 3회를 맞았으며 현재 누적 참여자는 2만515명을 기록, 최신 의료 트렌드를 선보이고 공유하는 의료계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병원약사회와는 출범 이후 매년 TOP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병원약국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환자 관리와 조제 현장에서 이슈와 개선점을 논의하고 있다. 여성 생애주기에 따른 조제와 복약지도를 개선하며 협력을 공고히 했다.

이외에도 의료진 전용 의학 포털사이트 '오가논 프로(Organon Pro)'를 통해서는 제품과 관련된 질환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의료진 신청 시 환자 교육 자료를 제공하며 저명한 연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웹 캐스트도 진행 중이다.  

▷"이례적인 시도" 평가...여성건강 인식·환경 개선 위한 사회 협력에 적극

오가논은 여성 건강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 개선을 위한 대중 또는 정·재·학계를 아우르는 전방위 활동을 하고 있다. CEO 행보도 적극적이다. 오가논 케빈알리 CEO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여성 삶과 밀접하게 연계된 의료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과 투자 증진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2023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Summit에서 공동의장을 맡아 각국 정상들과 여성 건강 환경을 논의하기도 했다.

방한 중에는 세계지식포럼에서 참여해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성 형평성과 기업 문화를 발표했다. 패널 토론 등을 통해 여성 건강 관련 의료적, 사회적 아젠다를 환기시키며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을 추구했다.

이에 한국오가논도 2023년 여성의 전 생애주기에 대한 방대한 정보와 현황, 제언을 담은 여성건강 매거진 '보이스(Voice)'를 발간했다. 한국오가논은 "이 시도는 글로벌 제약사뿐만 아니라 국내 여성 건강 분야에서도 이례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오가논 보이스 매거진 발간

보건의료 관계자 뿐만 아니라 난임과 폐경을 다룬 작가, 인구 문제, 공공소통, 성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다양한 시각에서 여성 생애주기별 건강을 증진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 구성원이 협력해야 할 지점을 제언했다.

올해는 (사)여성리더네트워크와 '초저출생초고령사회 대응 위한 인적자원관리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관련 전문가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여성경제포럼을 공동 개최하며 전문가 제언을 확산하고 사회 협력을 도모했다. 

초저출생 초고령상회 대응 위한 인전자원관리 전략과 과제, 미래여성경제포럼

한국오가논은 성재생산건강권리협의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의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증진을 위해 여러 민관 단체와 협력이다. 한국오가논은 자체 실시한 청취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 올바른 성인식과 건강한 성문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졌다. 이에 2022년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세이플루언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지역사회에서 성평등에 동화책 제작, 성 지식을 활용한 보드게임 개발, 지역주민 대상 캠페인 등 성에 대해 주체적으로 발언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건강하고 평등한 성문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세이플루언서 2기는 전국 28개 동아리에서 총 287명이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 외에도 성건강 의제를 확산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참여 센터들은 장애·학교 밖·도서 산간 지역·자립 시설 등 성교육 사각지대 청소년을 발굴해 찾아가는 맞춤형 성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안전하고 평등한 성문화 담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세이플루언서 2기 중간 활동 공유 대회 단체사진

한편, 오가논은 바람직한 기업 문화로 여성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고 있다. 매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에 임직원들은 자기돌봄을 실천한다. 여성 건강 증진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전 세계 임직원 1만 명에게 유급 휴일을 부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오가논은 출산과 육아 외에 경제 인구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택근무 등 실질적으로 일·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오가논이 시행하는 기업 문화를 인구 위기 해법 중 하나로 조명하고 있다. 

▷대중 대상 미충족 수요 청취, 여성건강 정보전달과 인식개선 활동 전개

한국오가논은 출범 직후 성인 여성 1000여명 대상으로 여성 건강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와 국내 온라인상 담론 분석을 통한 국내 여성 생각을 들었다. 이듬해 초 그 결과를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 건강을 위한 환경 개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 전문가 인터뷰 영상 시리즈 '변화, 더 건강한 일상을 만들다'도 진행하고 있다. 여성 건강 제반에 걸친 정확한 정보와 현황을 공식 홈페이지와 링크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변화 더 건강한 이상을 만들다 영상 폐경편

각계 전문가와 청소년 성교육 현황, 정보를 시작으로 올해는 난임을 주제로 한 소설 작가, 난임 전문의와 함께 난임 진단부터 치료법, 시술 후 주의사항까지 난임 부부에게 유용한 정보와 정서적 지원을 위한 마음 챙기기 방법을 공유했다.

최근10월 18일 세계 폐경의 날에는 폐경 전문의와 폐경 이행기와 폐경 여성을 위한 건강관리 정보를 나눴다. 또한, 계획되지 않은 임신과 현대적 피임법, 가임력 보존과 난임 치료, 폐경이행기와 폐경 등 여성 생애주기별 건강 정보와 인식 제고를 높이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매년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위시로  약 한 달간 일상 속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는 걸음 기부를 통해 스스로 건강을 챙김과 동시에 여성 건강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워크포허헬스(walk for her health)'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7000여명의 참여자가 3억보 이상 걸음을 기부해 목표 걸음을 상회했다. 

올해 5월에는 7000여명이 참여한 제24회 여성마라톤에서 여성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 중요성을 알리는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스 전시와 리플렛, 퀴즈, 건강 다짐 적기 등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건강 정보를 공유했다.

한국오가논은 "실제로 질외사정을 현대적 피임법으로 생각하거나 가임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를 35세가 아닌 45세로 인지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그간 인지하지 못했던 생애주기별 건강 문제를 되짚는 계기가 됐다는 남녀 참가자들의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