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도 V하세요" 한국화이자 백신 접종 중요성 알려
세계 폐렴의 날 맞아 사내 행사 새로운 백신 프리베나20 출시
[팜뉴스=김민건 기자] "폐렴구균도 이제 V(Vaccination) 하세요"
7일 세계 폐렴의 날(World Pneumonia Day)을 맞아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 사내에서는 폐렴 질환 위험성을 돌아보고, 백신 접종을 통한 폐렴 예방 중요성을 되새기는 목소리가 전해졌다.
이날 진행한 행사는 '폐렴구균도 V(Vaccination) 하세요' 캠페인 일환이다. 매년 11월 12일 아동폐렴글로벌연합(The Global Coalition against Child Pneumonia)은 폐렴 위험성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 폐렴 예방과 효과적인 치료를 촉진하기 위해 '세계 폐렴의 날'을 하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 매년 폐렴 위험성과 폐렴구균 질환 예방 수칙을 알리는 인포그래픽 배포,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폐렴구균도 V(Vaccination) 하세요' 캠페인은 백신 접종 완료를 의미하는 체크 표시 V와 백신 접종을 뜻하는 영어 단어 Vaccination의 V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화이자는 "폐렴구균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실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임직원과 부모님 대상으로도 했다"며 "폐렴 및 폐렴구균 질환의 위험성과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한 이점을 짚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폐렴구균은 국내 소아 및 성인 폐렴의 주요 원인균이다. 이 외에도 균혈증, 수막염 및 중이염의 주요 원인균이기도 하다.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증례 사망률은 65세 이상 노인에서 20%로부터 85세 이상 노인에서 40%로 증가한다.
노인 폐렴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은 폐렴 환자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인성 폐렴 증상은 대개 객담, 기침, 고열, 흉통, 호흡곤란과 같은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이 미미하다. 그렇기 때문에 진단까지 시간이 길며 노인 폐렴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2023년 기준 암, 심장질환에 이은 국내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자 호흡계통 질환 사망 원인 1위가 폐렴이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2020년 43.3%에서 2023년 57.5%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폐렴으로 사망한 국내 환자는 2013년 1만809명에서 2023년 2만9422명으로 약 2.7배(172.1%) 증가율을 기록했다.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인 공중보건 중재 수단인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균성 폐렴에서 주요 원인균 중 하나도 폐렴구균이다. 보고에 따라 27~6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렴구균은 폐렴뿐 아니라 혈액이나 뇌수막을 침투해 수막염과 같은 침습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뇌수막염은 생존하더라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 부사장은 "폐렴구균 질환은 특정 연령대에만 국한하지 않고 누구나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 뿐만 아니라 성인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10월 31일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허가를 받았다. 2010년 국내 허가받은 프리베나13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이다.
프리베나20은 한국화이자가 공급하던 프리베나13에서 7가지 혈청형(혈청형 8, 10A, 11A, 12F, 15B, 22F, 33F을 추가했다. 국내 승인된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넓은 혈청형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다는 화이자 설명이다.
프리베나13 은 2010년 국내 출시 이후 국내 폐렴구균 백신 부문에서 15년 연속 판매 1위(Korea IQVIA data. J7D, 국내 폐렴구균 백신 Quarterly Sales 2010-2024.2Q 매출액)를 기록했다.
프리베나13은 생후 6주 이후 영유아부터 65세 이상 노인까지 접종 가능하며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 및 침습성 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를 갖고 있다. 국내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서 흔하게 확인되는 혈청형 3과 19A를 포함해 13가지(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