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부사장 "세대 차이, 제품에선 있을 순 있지만 브랜드 경험에선 없다"

2024 그랜드 제너레이션 컨퍼런스(약사신문·뉴스버스 공동주최)

2024-06-19     김응민 기자

[팜뉴스=김응민 기자] 김성준 시몬스 부사장이 그랜드 제너레이션의 소비 패턴 및 특징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기업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19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4 그랜드 제너레이션 컨퍼런스(약사신문·뉴스버스 공동주최)'에서 "스마트폰을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TV와 스마트폰 시청률을 비교해 보면 50대까지는 오히려 스마트폰의 비중이 더 높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니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오프라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스마트폰에서 일어난다"라며 "쿠팡 결제 내역을 보면 50대 이상이 31%로 가장 높았다. 이커머스(e-commerce)가 이미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그렇다고 해서 오프라인에 대한 영역을 배제하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프리미엄 브랜드일수록 고객들이 현장에서 쌓는 경험이 중요하다. 일례로 신혼부부가 시몬스 매장을 찾으면 그들에게 '데이트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많은 서비스를 선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서 브랜드에 대한 가치가 형성되고 구매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며 "그랜드 제너레이션을 타겟으로 마케팅을 할 때, 이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제품에서는 세대 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브랜드 경험에선 세대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