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2제요법 도바토, 효과·안전성 재확인...국내 허가 4주년 기념 인포그래픽 공개
5년 추적 연구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입증 "질환 인식 개선, 치료제 접근성 향상 노력"
[팜뉴스=김민건 기자] 12일 한국GSK(한국법인사장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HIV 2제 요법 치료제 도바토(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의 국내 허가 4주년을 맞아 실제 진료 환경에서 효과와 치료 이후 HIV 감염인 삶의 질을 향상 시킨 결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
GSK는 "인포그래픽은 HIV 치료의 장기적 영향과 ARV 약제 수 감소 등 치료 옵션 선택의 주된 고려 사항을 감안했다"며 "2제 요법 도바토의 임상적 효과 와 HIV 감염인 삶의 질 향상 결과3를 소개하기 위한 데이터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도바토는 치료 경험이 없는 HIV 감염인(Naïve) 및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 경험이 있는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기존 3제 또는 4제 요법과 동등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내약성을 확인으며, 지질 변화 또는 일부 신장과 뼈 기능 관련 지표에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전세계 24개국 HIV 감염인 2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 응답자 82%가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HIV 치료제 외에도 non-HIV 약을 추가로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7%는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약을 복용하는 것을 우려했고, 73.1%는 더 적은 약제의 ART 요법 치료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했다.
이와 관련해 도바토는 실제 진료 환경과 비슷한 효과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는 게 GSK 설명이다. 작년 5년 추적 관찰 연구 결과에서 도바토로 전환한 환자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재확인했으며,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대사·신장·면역·심혈관 관련 바이오마커의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기존 치료 유무와 상관없이 실제 진료 환경에서 도바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12개월 이상 추적 가능한 151명의 도바토 복용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단일기관 후향적 관찰 연구에서 기존 치료 미경험 그룹(20명)의 95%에서 치료 6개월, 12개월 차에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고, 도바토로 전환한 경우에도 바이러스 억제가 잘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치료 중단 또는 체중, 지질 프로필, 간 기능 이상 등 심각한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GSK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건강 관련 삶의 질, 수면의 질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2019 년 10 부터 2021 년 3월까지 일본 테이쿄(Teikyo) 대학병원을 방문한 HIV 감염인 49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관찰연구를 진행했다. 환자 보고 결과(PROs, Patient-Reported Outcomes)에 따르면, 49명의 HIV 감염인 중 도바토로 전환한 13명의 정신적 요소 요약 점수(MCS, Mental Component Summary)와 수면의 질 지수(PSQI,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를 유의하게 개선했다. GSK는 "치료 간소화가 약제 수를 감소시키고 잠재적 합병증을 제거하여 HIV 감염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양유진 한국GSK HIV 및 항암제사업부 총괄 상무는 "도바토는 HIV 치료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HIV 2제 요법이다"며 "국내 허가 이후에도 5년 간 실제 진료 환경 내 연구, 한국 HIV 감염인 대상 연구 등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양 상무는 "이를 통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치료 효과를 재확인함은 물론 일본 연구를 통해서는 도바토가 HIV 감염인들의 삶의 질을 더하는 치료 옵션임을 확인했다"며 "‘GSK는 어떠한 HIV 감염인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목표로 HIV 질환 인식 개선 활동은 물론 가장 최신 HIV 치료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