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혈액암협회, '세계골수종의달' 캠페인 물품 전달식 진행
다발골수종 투병 물품 ‘다행상자’ 제작
[팜뉴스=이권구 기자] (사)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3월 '세계골수종의 달'(International Myeloma Action Month)을 맞아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연구회(위원장 김기현 교수)에 5,000만원 상당 캠페인 물품을 전달했다.
3대 혈액암인 다발성골수종은 골수 내 면역 세포 중 형질세포 암성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른 암과는 차별되는 전신 증상인 뼈통증·골절, 신장기능 장애, 고칼슘혈증 등을 동반한다.
전달식 물품은 의료진용 응원 티셔츠(100벌), 응원 타월(100개), 이식 예정 환우 전달용 이식키트(다행상자, 400개)로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연구회 소속 의료진(50개 병원, 100명)에게 전달해 3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캠페인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중, 이식키트(다행박스: 다발골수종, 함께해서 다행입니다)는 이식 예정인 다발골수종 환우들 투병에 도움을 주고자 대표적인 부작용 증상인 ‘손발저림’ 관리에 도움이 되는 물품(4종)으로 제작했고, 3월 13일부터 한국혈액암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전달식에서 한국혈액암협회 장태평 회장은 "다발골수종 환우들의 투병을 위해 애써주시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고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위원장인 김기현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는 "오랜 기간 투병하고, 치료 후에도 손발저림 등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발골수종 환우들을 응원하며 캠페인을 준비해 준 한국혈액암협회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올해 8회째인 세계골수종의 달은 2016년, 국제골수종재단(IMF : International Myeloma Foundation) 산하 GMAN 모임에서 전세계 다발골수종 환우 단체들이 모여 골수종 환자를 위한 권리장전을 제정하면서 선포됐으며, 매년 3월에 골수종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을 대상으로 골수종 질환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IMF(국제골수종재단)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 외 한국혈액암협회와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연구회가 함께 준비한 '#나아가자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나아가자 캠페인'은 ‘(병이) 나아가다’, ‘(완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다’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캠페인을 통해 다발골수종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혈액암협회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다발골수종 질환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인식개선, 투병 중인 환우와 가족들의 투병 이야기를 비롯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등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