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 B형 치료제 알프로릭스,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 처방심의 통과
국내 환자 치료 접근성 향상 기대
2023-01-03 김민건 기자
[팜뉴스=김민건 기자] 사노피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가 한국혈우재단의 의약품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3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이하 사노피)는 국내 400여 명의 B형 혈우병 환자들이 서울, 광주, 부산에 위치한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 처방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알프로릭스는 혈액응고인자 9인자 반감기가 연장된 B형 혈우병 치료제다. 지난 2020년 3월 B형 혈우병 환자의 ▲출혈 억제 및 예방 ▲수술 전후 관리(외과적 수술 시 출혈억제 및 예방) ▲출혈 빈도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 적응증을 받아 국내 출시됐다.
알프로릭스는 Fc 융합단백기술로 혈액응고인자 9인자의 반감기를 표준 반감기 치료제 대비 약 2.4배 연장했다. 250IU, 500IU, 1000IU, 2000IU, 3000IU 등 총 5가지 제형이 있다. 주 1회 투여(50IU/kg) 또는 10~14일에 1회(100IU/kg) 투여로 일상적 예방요법이 가능하다. 사노피는 "연간 약 100회에 달하는 기존 치료제의 정맥주사 횟수를 절반 이상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박희경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 총괄 대표는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에서 치료 중인 B형 혈우병 환자들이 표준 반감기 제제만 처방받을 수 있었지만 알프로릭스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더 많은 환자가 반감기 연장 치료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