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없는 사회 위한 전도사 역할 자처
비만과 웰빙 상관관계ㆍ직원 비관관리도 내 손안에 “웰빙은 곧 건강” 제니칼 웰빙 파트너 자부심
2004-04-12 박상준
[로슈 제니칼 비즈니스사업부장 이진아]
2003년 하반기부터 웰빙이라는 신조어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웰빙의 사전적인 의미는 웰빙(well being) “보보스족의 삶에서 더욱 발전하여 몸과 마음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풍요롭고 아름다운 인생을 영위하자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아름답고 풍요로운 인생을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과연 무엇일까. 그 정답은 바로 건강이다.
한국로슈에서 제니칼 비지니스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이진아 부장도 이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 중 대표적인 인물.
육체적인 건강은 곧 정신의 건강을 동반한다는 그는 최근 만병의 근원은 비만이라며 ‘비만 없는 사회를 위한 전도사’로 자처하고 나섰다. 입사 10년만에 제니칼 최고 부서장이 된 이진아 부장의 제니칼과 웰빙에 관한 건강 철학을 들어보았다.
비만퇴치 전도사
지난 94년 입사해 의약품 인허가 및 임상연구 모니터요원, 프로덕트 매니저를 거쳐 2001년부터 지금까지 제니칼을 맡아오고 있는 이진아 부장은 최근 들어 국민건강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바빠졌음을 느끼고 있다.
최근 유행처럼 부는 웰빙 열풍이 바로 자신이 맡고 있는 비만 치료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그가 맡고 있는 품목은 비만 치료제로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제니칼. 하지만 요즘 그는 제품에 대한 관리보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임을 강조하며 비만탄핵(?)을 전하느라 바쁘다.
특히 올해 초 사내 조직개편에 따라 새로운 사업부(Business Unit) 체제가 출범하면서 영업과 마케팅까지 총괄하는 제니칼 최고 관리자가 돼 더욱 바빠졌지만 제품 사랑만큼이나 비만퇴치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웰빙과 비만의 상관관계
이 부장의 비만 퇴치 방법은 환자들에게 애써 살을 빼라고 강요하지 않는 것. 대신 웰빙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으로 비만을 설명한다. 이 같은 이 부장의 노력은 전국의 비만치료크리닉에도 그대로 전달된다.
이 부장은 과거 웰빙은 소비와 스포츠에 초점이 맞춰져 사회 소비층만 누리는 특권으로 생각했으나 현재 웰빙은 한 단계 더 나아가 건강중심의 웰빙으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또 웰빙은 자칫하면 경제적인 부의 과시 내지는 소비성향으로 오인될 수 있으나 이는 과시적인 소비가 아니라 자기만족과 행복이며 이는 그야말로 더 나은 삶의 추구(Liver Better)를 위한 조화롭고 건전한 자기투자라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녀의 웰빙의 정의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건강하기 위해 웰빙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속에는 건강하지 못한 자가 웰빙을 누릴 수 없고 비만한 자가 웰빙을 누릴 수 없다는 이 부장의 지론이 숨어 있다.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웰빙의 요소는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며 이중 육체적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바쁜 일상과 업무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경우 출세지향적인 삶의 패턴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 주변에서도 보면 값비싼 레스토랑 식사 대신 가벼운 생식을 찾고, 절약한 돈으로 스파 마사지나 헬스, 요가 등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가장 기본이 되는 삶의 질을 높이는 원초적인 방향이라고 이 부장은 설명했다.
이 부장은 사람들의 이 같은 투자는 결국 건강의 유지하는 목적에 있다면서 나아가 궁극적인 목적인 체중관리도 포함된다고 설명한다.
웰빙 파트너 제니칼
그런 의미에서 비만은 건강의 최대의 적이라는 것. 때문에 제니칼과 웰빙을 굳이 연결한다면 제니칼은 웰빙을 도와주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또한 환자를 관리하고 건강을 회복시켜준다는 점에서 좋은 파트너라고 설명한다.
파트너의 이유로 이 부장은 한국에서도 점차 비만 인구가 늘어가고 있으며 이를 관리하지 못하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병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제니칼이 추구하는 목표는 궁극적으로는 "가벼운 몸, 풍성한 삶(Lose Weight, Live Better)" 입니다. 즉, 체중감량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자는 뜻으로 웰빙과도 잘 맞는 컨셉이지요.”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하는 것은 제니칼은 처방치료제라는 것입니다.” 이 부장은 제니칼은 결국 비만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치료하는 약이며 나아가 비만으로 인한 여러 심혈관계, 내분비계 합병증을 예방하는 전문치료제임을 강조했다.
현재 로슈의 제니칼은 식사를 통해 섭취되는 지방의 체내흡수를 30% 저해하여 대변으로 배설시킴으로써 체중감량 효과를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