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제약경영 이렇게 도전한다
한미약품 민경윤 사장
2004-01-12 팜뉴스
매출목표 2,900억원ㆍ순이익 290억원 책정
한미약품(대표 민경윤)는 창립 31주년을 맞는 2004년을 제 2창업의 원년으로 삼아 임직원 모두에게 이에 걸 맞는 '엘리트 한미인 상(像) 10가지 덕목'을 제시, 이를 통해 한미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영전략
한미약품은 우수 의약품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CIQ(분기 단위 아이디어 제안)제도 활성화로 직원들의 창의적 풍토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 영업사원과 거래처 네트워크화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및 실시간 의약품 공급이 가능하도록 스피드 경영을 추진해 나간다.
▶2003년 실적 및 2004년 목표
한미액품은 작년 6.1% 성장한 2.43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계됐다. '이트라정'을 비롯해 '메디락', '뮤코라제' '카니틸' 등 처방약 매출 증가와 '스피드펜 나노', '코싹' 등 신제품의 매출 증가가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올해는 전년 대비 19.2%가 증가한 2,9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세웠다. 순이익은 작년보다 70.6%가 증가한 290억원 달성을 계획했다.
▶영업 및 마케팅 전략
한미는 일반의약품 부문에서 시장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편의성, 실용성을 갖춘 신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개국 약사를 대상으로 한 딜러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치료제 의약품시장에서 약효와 품질이 뛰어난 국산 개발 의약품으로서의 이미지 차별화와 다양한 품목, 충실한 사전 사후 서비스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신제품 발매
2004 년에는 국내 최초의 24시간 서방형 제제인 '페디핀24 서방정', 바르는 남성 호르몬제 '테스토겔' '암로디핀'성분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발매를 비롯해 항생제 '록세미신', 등 30여 품목을 출시할 예정이다.
'페디핀24 서방정'은 그동안 외자기업이 독점적으로 시장을 지배해 왔던 니페디핀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발매 후 100억원대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오는 3월 중 국내 출시되는 세계 최초의 바르는 남성호르몬제 '테스토겔'은 '남성호르몬제'잠재 시장이 넓어서 향후 성장 폭이 상당히 기대되는 품목이다. 특히 개량 신약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모디핀'은 발매 후 3년내에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개발 전략
기흥 '한미약품연구센터' 시대의 원년을 맞는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전략은 '차별화된 신약개발 역량의 강화 및 개량신약 Global'로 압축할 수 있다. 2004년도에는 연구개발비를 2003년 매출대비 약 5.3%인 130억원에서 2004년에는 약 6.2%선인 18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추정치) 신약 및 개량신약 등의 후보물질 도출, 나노기술 및 서방형 제제화 기술의 개발, 전임상 및 임상 연구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오락솔의 신약개발 가시화,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형질전화 동물 연구등이 있다.
▶수출실적과 전망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세포탁심, 세프트리악손 등 항생제 원료의 꾸준한 판매와 중동 지역에서의 매출증대로 전년대비 약 10%정도 증가한 3천 5백만불의 실적 기록했다.
올해는 유럽시장에서 기존 두 제품 외에 세프타지딤과 세픽심의 추가 진출로 전년 대비 8.6%가 증가한 3,800만 불의 수출 목표를 세웠다. 완제품은 중국시장에 어린이 종합영양제 미니텐텐과, 면역억제제 임프란타 등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동남아 시장에서도 제품등록의 추가로 상당한 수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