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안구건조증'…올바른 솔루션 찾아라
최근 10년간 안질환 질병 중 '증가세' 가장 두드러져 "충분한 수분공급 및 방부제 없는 '인공눈물' 사용해야"
[팜뉴스=김응민 기자] 최근 들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이 늘어나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사용량이 증가한 것이 그 이유다.
이처럼 장시간 전자기기에 노출되게 되면 눈이 쉽게 뻑뻑해지거나 침침해지게 돼서 시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엔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Dry Eye Syndrome)이란 눈물이 부족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거나 이물감, 건조감 등의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되는 안질환을 뜻한다. 과거에는 노화의 일종으로 치부했으나, 최근 PC 및 스마트폰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 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안질환 중에서 환자 비율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질병은 '안구건조증'으로 지난 2009년 3.4%에서 2019년 5.2%로 무려 1.8%포인트 증가했다.
이처럼 눈 건강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눈에 수분을 공급해주며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인공눈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인사이트코리아가 자체 분석 서비스인 딥마이닝(Deep MininG)으로 '인공눈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인식이 부정적인 인식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데이터 1153건 중에서 긍정적인 답변은 718건이었는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예방(23.7%), 안정(23.5%), 개선(23.5%), 해결(2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중에는 "치료 후에 나타날 수 있는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구매해봤다"라는 내용이나 "안구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서 건조함을 완화하고 눈에 들어간 이물질이나 미세먼지를 세척해주는 효과가 있다"라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한 인공눈물을 구매하는 주요 요인에는 렌즈사용이 79.3%로 가장 많았고 안구 건조 76.9%, 수술 55.9%, 안구 통증 24.1%, 이물감 17.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물감이 느껴지는 이유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봄철에 발생하는 황사나 미세먼지 등이 눈에 들어가 이를 세척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의 경우 인공눈물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 사용자는 "인공눈물에 함유된 '벤잘코늄'이라는 방부제로 인해 각막염이 발생했다"라며 "그간 인공눈물에 너무 의지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눈에 휴식을 주고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주기 위해서는 눈물과 '유사한 성분'의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점안액으로는 현대약품의 '루핑 점안액'이 있다.
루핑 점안액은 히알루론산나트륨이 함유된 국내 최초 일반의약품(OTC) 인공누액으로 해당 성분은 자기 무게의 '1000배' 수분 보유 능력을 가진 대표적인 보습제다. '인체 내의 시멘트'라 불리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은 눈 속에 점성을 부여해 부드러운 활동을 하게 하고 충격 시 쿠션 역할을 해 눈을 보호하고 영양분을 공급한다.
실제로 수분감 지속을 평가할 수 있는 BUT 연장 효과를 비교한 결과, 점안 직후와 점안 5분·10분 후에 시점에서 루핑 점안액의 BUT(눈물막 파괴시간, Break-Up Time) 시간이 타제품들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루핑 점안액은 히알루론산나트륨과 히프로멜로오스를 함유해 각막 표면의 눈물 윤활성 및 체류성을 향상시키고 수분을 장시간 지속시킨다"라며 "또한 점안액에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각막 표면에 발생하는 부작용의 위험이 적고 천연눈물과 유사한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이라 인체에 해로운 작용을 하는 성분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존 CMC(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대비 2배가량 긴 36개월의 폭넓은 사용기한을 갖고 있으며 1~30℃의 우수한 보관온도로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앞서의 관계자는 "보존액이 첨가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18개월의 사용기한을 가진 CMC 제품보다 2배가량 긴 사용기한을 갖고 있다"라며 "기존 CMC 제제는 저장온도가 15~25℃인 반면에 루핑 점안액은 여름 및 겨울철 극심한 온도 변화에도 보관이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일회용 단위 포장으로 위생적이며 휴대성도 높다는 장점도 있다"라며 "렌즈 변색을 유도하는 부작용도 없어 하드 및 소프트 컨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용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