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진단키트, 독일·스위스 이어 루마니아로 수출

현지 민간·공공 프로젝트 적극 추진...매출 500억원 확대 목표

2021-02-25     김민건 기자
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

[팜뉴스=김민건 기자]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GC녹십자엠에스가 유럽 수출 시장을 확대한다. 독일, 헝가리, 폴란드, 스위스에 이어 루마니아까지 진출했다.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25일 최근 루마니아 의료기기 유통업체 'MCM EVA SRL'과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 제품은 GC녹십자엠에스가 작년 11월 출시한 “GENEDIA W COVID-19 Ag” 로,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하는 신속항원진단키트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확정한 물량은 약 61억원어치로 내달 3월 초 선적 예정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별도의 진단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 감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엠에스는 향후 MCM EVA SRL 측과 루마니아 현지 민간·공공 프로젝트 등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2021년 9월까지 공급 물량을 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인플루엔자 키트처럼 팬데믹 종료 후에도 상시 사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남미와 아시아 등에서도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